군산경찰서는 6일 공구만 골라 절도 행각 벌인 김모(66)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월 중순께 군산시 성산면 고모(65)씨의 창고에서 스패너 8개와 대패 1개 등을 훔치는 등 지난 2009년 5월부터 이날까지 군산시 일대 주차된 공사차량과 공사현장에서 6차례에 걸쳐 드릴, 용접기 등 200만 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훔친 공구를 판매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공구만 보면 병적으로 가지고 싶은 충동이 들어서 가져갔다”고 진술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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