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선옥, 이하 우정청)은 오는 12일부터 우체국택배 토요배달을 재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그동안 우정청은 현장 집배원들의 주 5일 근무 보장, 업무부담 경감 등 차원에서 노사간 협의를 통해 지난해 7월 12일부터 우체국택배 토요배달 휴무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농산물 주말 직거래를 하는 농어민, 중소 인터넷 쇼핑몰업체, 주말부부 등의 불편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우정사업 측면에서도 토요배달 중단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 약화로 우체국택배 매출액이 감소하고, 우체국 이용고객도 줄어드는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에 우정청은 국민불편해소와 우정사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우정노동조합과 노사합의를 통해 토요배달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고객이 지정한 날에 소포를 배달해 주는 '배달일 지정 서비스', 우체국창구에서 소포 접수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요금선납 소포상자 제도' 도입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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