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최초의 바이오블리츠 행사인 ‘2015 전라북도 바이오블리츠(BioBlitz) -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이 지난 9월 4~5일 건지산 및 오송제 일대에서 열렸다.
  바이오블리츠란 전문가와 함께 일반시민들이 24시간동안 직접 생물종을 조사해보는 과학참여 활동으로 ‘생물탐사 번개’, ‘식별 대회’로도 불린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현재는 호주,캐나다 스페인, 대만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국립공원과 주요 도시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다.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전주생태하천협의회가 공동주최한(후원 전라북도, 전주시) 이번 행사는 ‘건지산의 살아있는 보물을 찾아라’라는 부제로 건지산 및 오송제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종 조사를 진행하였다. 100여명의 참가시민들은 식물, 조류, 어류, 곤충, 포유류 및 양서파충류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건지산&오송제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확인하였다.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양준화 처장은 “도내가 사는 곳에서 만나는 생물은 감동을 주는 살아있는 생명이다. 건지산과 오송제를 탐사지로 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학생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은 평소 지나던 곳에 이렇게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었냐고 되묻더라. ‘지켜보는 것’이야 말로 애정의 출발이 되기 때문에 오늘 탐사를 계기로 우리 지역의 생태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심이 높아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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