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인재를 키위서 지역을 키울 인물을 만들어야 된다는 걸 왜 모를까요. 고루고루 나눠주는 장학사업으로 군산 학력수준을 평균 하향시키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군산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외도 제대로 못시키다 글로벌리더 학습으로 큰 도움을 받은 학부형의 한사람으로 늘 고마움을 느끼고 열심히 공부해서 꼭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지역 내 성적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글로벌아카데미사업에 대해 효용성을 문제삼고 나서자 이를 지켜본 한 학부모의 말이다. 이 학부모의 발언은 보편적 교육 복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에 대해 불만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노력하지 않는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은 장학 혜택을 주는 것이 과연 올바른가.

노력을 하는 아이와 하지 않는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 같은 대접을 받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 유한한 기회를 더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더 주는 게 가치와 효율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돈 없어 학원 못 가는 학생들도 있다. 심지어 서울권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데, 지방대를 선택한 아이들도 모두 부모님들에게 돈이 없어서다. 그나마 그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군산시 글로벌장학생이 되고, 그렇게 공부했고, 또 그렇게 공부하고 있다.

군산시 글로벌리더아카데미의 진정한 가치는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더 나은 학습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내 자식에게 돌아가는 돈이 아니라고 잘못 쓰이는 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기적인 발상 아닌가.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기회와 혜택을 주는 것이 과연 잘못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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