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쫓겨 정말 중요한 걸 잊고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꿈 찾기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문화영토 판(대표 백민기)이 맛있는 연극레시피 일곱 번째로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연출 오지윤)’를 올린다. 11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되는 연극은 바쁘게 살아가다 자신도 모르는 새 잃어버린 혹은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된 옴니버스작.

모두 4막에서는 △행복해 보이는 임산부와 산부인과의 청소부, 낙태를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소녀△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꾸 엇갈리는 연인△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허당 청년과 능숙한 장사꾼△자살을 시도하려 다리 위를 찾은 한 사내와 다리 위에서 만난 노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막과 막 사이를 자연스레 이어주는 막간극에는 폐지 줍는 아저씨가 등장한다.

출연진은 이중오 이경미 신혁희 김민정 나은총 하다혜다. 2만 원. 232-6786./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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