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기업에 맞서 중국시장개척을 노리던 소기업, 마이오투(MyO2),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외국어 통번역 지원서비스를 통해 중국으로 첫발을 내딛게 된 마이오투를 찾아가 봤다.

마이오투(MyO2)(대표 이연우)는 신비의 영산 마이산의 기가 살아있는 대표적 청정지역인 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맥반석, 게르마늄석, 옥돌 등으로 둘러쌓인 지하 250m의 천연 암반층에서 뽑아낸 광천수를 생산하고 있는 신생기업이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산소수는 규소를 포함한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최고 품질의 원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140ppm의 산소를 충진해 40ppm 이상의 용존 산소를 유지하며 최신 설비를 통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프리미엄 산소수 MyO2는 우리몸에 꼭 필요한 물과 산소 그리고 천연 미네랄까지 공급해주는 최적 상태의 산소수이다

국내 물 시장은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몇몇 대기업이 시장을 과점한 상태에서 신생법인의 시장 진입은 그리 녹녹치 않은게 현실이다. 특히 브랜드 및 가격경쟁에서도 밀릴 수 밖에 없는 신생 중소기업의 대규모 유통시장 진입을 위한 시도는 무모한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

국내시장에 대한 시장진입의 어려움은 자연스럽게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도록 했다. 한류바람을 타고 한국상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중국시장은 마이오투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 그리고 기회의 땅이었다. 2014년 12월 하순, 마이오투(MyO2)는 무작정 중국 상해로 향했다. 중국 제1의 경제도시 상해에 대한 먹는 물시장 동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작은 소매점부터 편의점, 대형 마켓, 백화점 등 중국 상해의 먹는물이 유통되는 모든 장소에 대해 세밀한 시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중국 수출! 우선 MyO2제품에 대한 카탈로그, 동영상 등 중문으로 된 홍보자료가 필요했다. 그 시작으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을 찾아가 번역을 의뢰하며, 첫단추를 끼웠다. 이연우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리에게 중국 현지인이 상시 대기하고 있으면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그야말로 단비같았다"며 "외국어 자료를 제작을 시작으로 중국바이어들과 소통 또한 수시로 도움을 받아 드디어, 중국과의 첫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 후 중국 바이어의 진안 마이오투 생산공장 방문, 그리고 마이오투의 상해 업체 방문 때 단순 통번역을 넘어서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상호 배려하고 인내심을 잃지 않아 계약체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올해 11월 첫 선적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월 50만병의 수출길을 열게된 마이오투(MyO2). 내년 상반기 중에는 중국 상해 각 매장에서 마이오투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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