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오호택) 펜싱부(감독 정용성)가 최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라북도 고교 대표팀으로 출전한 전북제일고 펜싱팀은 강원도 대표 강원체육고와 맞서 45대 38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남자 고등부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전북제일고 펜싱팀은 지난 18일 예선 1회전에서 난적 서울 대표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대결해 44 대 45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뒤, 준준결승에서 인천 대표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를 38 대 45로 꺾었다.

준결승에 진출한 제일고 펜싱팀은 결승 진출을 놓고 강원체육고와 진검 승부를 겨룬 끝에 동메달을 획득해 전라북도 대표팀에 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1956년 창단한 전북제일고 펜싱 선수단은 전라북도 첫 번째 펜싱팀이자 지금까지도 남고부 펜싱부로는 유일하게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있는 명문 펜싱팀이다.

2001년도 제49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 2002년도 제14회 중고연맹회장배 우승, 제30회 문화체육부장관기대회 우승, 제83회 전국체육대회우승, 2002년 전라북도최우수단체상 수상, 익산시 체육상 수상, 2004년 현 이종록 코치가 제85회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우승 등 빛나는 역사를 쌓아왔다.

2000년 이후에도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2002년 제주에서 열린 83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을 비롯, 84, 85, 90, 92, 94회 대회에 이어 올해 96회 대회까지 모두 6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핸드볼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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