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천상병귀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남원 출생의 시인 소강석(54)이 선정됐다. 작품집은 '어느 모자의 초상'이다.

30일 운영위는 "철 따라 다른 그림을 그려주는 아름다운 고향과 시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던 진한 추억이 있다. 형제애가 있고 박애정신이 있다. 천재적인 시적 발상과 맑은 샘 같은 순수 감성이 있다. 작고 여리고 스러져가는 것들에 대한 사랑과 눈물이 있다"며 "그래서 아름답고 눈물겹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기도 한 시인은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평화의 꽃길을 열어주소서'를 비롯한 7권의 시집과 '영혼의 글쓰기' '꽃씨 심는 남자' 등 4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더불어 한국기독교 출판문화 최우수상과 목양문학상, 기독교문화예술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6시 경남 산청군 한국선비문화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천상병문학제와 함께 마련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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