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전북독립영화제’가 슬로건과 경쟁부문 선정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사)전북독립영화협회와 전북독립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 전북독립영화제’가 ‘또 하나의 눈, 또 다른 세상’을 슬로건으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온고을 영화사랑방에서 열린다.

열다섯 번째인 올해 슬로건은 카메라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한편 다양한 개성과 생각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정했다. 영화제 하이라이트인 국내 및 온고을 경쟁부문은 하나의 섹션인 ‘경쟁 부문’으로 통합돼 상영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단편 30편 중 유일한 장편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왔으나 갑작스레 아들을 잃은 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공채 출신 프리랜서 성우의 이야기를 그린 ‘짐작보다 따뜻하게’다.

이와 함께 세상의 희로애락을 여러 방식으로 풀어내는 29편의 단편영화들이 자리하는데 그 가운데 온고을 지역 경쟁부문 7편은 새로운 지역 영화인들의 출품이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우수작에는 모든 부문에 해당하는 옹골진상(대상)을 비롯해 국내경쟁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다부진상(우수상), 온고을 경쟁 부문이 대상인 야무진상(우수상)이 주어진다. 무료./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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