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육상연합회가 주최하고 전주순례길울트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병익)가 주관하는 제3회 순례길울트라마라톤대회가 울트라마라톤 고수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일과 4일 양일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전주순례길 제1, 2코스(전주종합경기장~치명자산~상관~소양 송광사~위봉사~고산~비봉 천호성지~봉동)에서 100km, 50km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3일 오후 5시 전주종합경기장을 출발 4일 오전 9시까지(제한시간 16시간) 서바이벌로 진행되며 제한시간 안에 골인하는 선수에게 완주증을 수여한다.

국토종단·횡단을 완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베테랑 선수 이경식(마산·56세)씨는 “종교간 화합을 상징하는 전주 순례길에서 펼쳐지는 의미있는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대회때보다 철저한 준비 거쳐 참가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형규 집행위원장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4대 종단의 도내 문화유산이 남아있고 소통과 상생의 의미가 담겨있는 코스에서 참가 선수들의 마지막 한 걸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실의와 좌절 속에 있는 모든 분께 용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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