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된다. 문제 유형과 문항 수는 현재와 동일하게 출제되지만 성적은 현행 비율이 아닌 원점수에 따라 9등급을 적용한다.

교육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2018학년도 수능의 골격은 영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은 2017학년도 수능과 동일하다. 2017년 수능에서는 한국사가 필수화되고, 국어와 수학의 수준별(A·B형) 시험이 폐지된다.

영어는 박근혜정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에 따라 교육부가 지난해 이미 예고한대로 절대평가로 바뀐다. 영어영역의 성적은 현재 진행 중인 9등급제를 유지하면서 비율이 아닌 원점수로 구분하게 된다. 등급간 점수 차이는 10점이다. 즉, 영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영어 절대평가 등급 활용 방안 등을 담은 대학별 2018학년도 전형 시행계획은 내년 4월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2018학년도 수능일은 2017년 11월16일(목)로 예정돼 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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