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고창 군민의 장’ 수상자가 선정됐다. 7일 고창군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군민을 상대로 지난 5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체육장에 정재선, 공익장 정길진, 산업근로장 안재식, 애향장 정형진, 효열장 정귀임씨 등을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장=정재선(75·남)씨는 지난2008년부터 대한시조협회 고창군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시조대회에 참가 명창부, 국창부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03년부터 전국시조경창대회를 고창군에 유치하는데 노력해 시조활성화 계기를 마련했고 동리국악당 시조교실을 통해 8만8865명에게 시조를 전파하는 등 시조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익장=정길진(74·남)씨는 학교장과 사회단체장, 제6-7대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고창군 숙원사업인 고창읍 소도읍 가꾸기와 대산면 하수종말처리장 등의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했으며 이외에도 교육분야와 복지분야,문화 관광분야 등에 기여한 공로가 있다.

▲산업근로장=안재식(72·남)씨는 2007년 배상면주가고창LB(주) 대표이사에 취임하여 고창농산물을 원료로한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연간 50∼60톤 고창복분자의 수매로 농민의 소득창출에 일조했으며 2010년부터는 고창산 분자를 일본, 싱가폴, 호주, 베트남, 홍콩, 캐나다,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하는 등 고창 특산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애향장=정형진(54·남)씨는 성송면 출신으로 현재 서울 성북구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고창사랑을 적극 실천해 오고 있으며 특히 고창군이 성북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고창군 농특산물 홍보뿐만 아니라 인적, 물적 교류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 화합과 향토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효열장=정귀임(88·여)씨는 결혼 후 일찍 홀로 되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11년간 지극정성으로 병든 시아버지를 보살펴 효의 도리를 다 했고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도 면사무소 건립비로 1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봉사·나눔 정신을 통해 효와 덕을 실천했다.

한편 이번 제31회 군민의 장 수상자 선정은 6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각 부문별 후보자를 추천 받은 후 17명의 위원이 참석 한 가운데 투명성과 공정성을 전제로 엄격한 심의와 열띤 토론 끝에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21일 ‘제54회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