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용지초등학교(교장 이원준) 학생들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6일 ‘나눔장터를 부탁해 셰프’라는 주제로 기부 분식행사를 열고, 수익금을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기로 했다.

윤장근 교사와 6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된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셰프가 돼 음료수와 떡볶이, 샌드위치, 주먹밥 등을 만들어 판매했다.

전교생 70명과 교직원들이 나눔장터에 동참했으며, 음식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30여만원은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용지초 6학년 학생들은 “기아에 굶주리고 있는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유니세프 기부를 생각하게 됐다”며 “친구들과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추억이 되지만 기아에 굶주리는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용지초는 기부 분식 행사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