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부터 스페인, 폴란드, 영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르기까지…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저마다의 전통악기로 세계음악을 소화하는가 하면 협업을 통해 제3의 선율을 구현하는 ‘해외초청’ 또한 관전 포인트.

프랑스계 아코디언과 반도네온 연주자인 ‘리샤르 걀리아노(9일 오후 5시 소리전당 모악당)’는 감정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아코디언을 비롯해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피아노로 구성한 섹스텟을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스페인 출신의 뮤지션 아나 알카이데(9일 오후 4시 30분과 10일 오후 5시 소리전당 놀이마당)는 유럽 고악기 니켈하르파를 가지고 다양한 해외 민속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왔다.

인도네시아 고트라사왈라 앙상블(8일 오후 5시 40분과 9일 오후 4시 30분 소리전당 놀이마당)은 전통기악연주에 보컬을 가미한 4인조로 아나 알카이데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동서양간 매혹적인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리듬 인 브론즈(9일 오후 4시 30분과 10일 오후 5시 소리전당 놀이마당)는 전통악기인 가믈란 연주팀이다. 본래 여성 연주자가 없는 전통 가믈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여성연주자 중심으로 활동한다.

폴란드 뮤지칸시(7일 오후 7시 소리전당 놀이마당)는 민족음악장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월드뮤직그룹이며, 아일랜드의 에리우 앙상블(11일 오후 3시 40분 소리전당 놀이마당)은 월드뮤직 Big Party에 참여하는 클레어 메모리 오케스트라 멤버 중 7인이다.

아일랜드와 영국, 캐나다 출신의 솔로 연주자들이 꾸린 더 아웃사이드 트랙(7일 오후 6시 소리전당 놀이마당)은 피들, 아코디언, 하프, 플루트, 기타, 휘슬 같은 악기와 화려한 스텝 댄스, 안정감 있는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러시아의 아트 트리오 볼레사(11일 오후 5시 소리전당 놀이마당)는 민속악기 발랄라이카로 강렬함과 감미로움을 동시에 전하고, 국립극장에서 한국음악을 연구하는 외국인 전통음악가들이 결성한 ‘국립극장 문화동반자(10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는 9개의 전통악기를 한데 어우른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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