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가산업단지 내 비즈니스센터에 구축되는 ‘호남권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가 산업단지 고도화와 유턴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와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익산을) 의원은 12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호남권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제조혁신센터의 활성화와 3D 프린팅 연계산업인 융복합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제조혁신지원센터가 지역산업의 제조혁신과 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특화장비 구축·운영계획,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3D프린팅 기술이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킬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자동차, 우주항공, 의료, 쥬얼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소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북도 3D프린팅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해 지역의 산업 생태계 특성에 맞는 산업별 소량 다품종 소재 개발에 대한 안정적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제시된 융복합소재개발 지원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전문가와 의견을 수렴해 정부정책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성수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호남권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산업과 연계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D프린팅 융복합산업이 센터를 중심으로 활성화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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