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넘어 예술작품으로··· 전북 탄소, 세계 무대 '성큼'

<전북 미래 먹거리 탄소산업: 9.탄소페스티벌, 변방에서 중심으로> 장병운 기자l승인2015.10.14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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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탄소산업의 축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시키는데 성공했다. 전북도는 지난 6일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탄소페스티벌이 열렸다. 특히 전북도 국감에서도 국회의원들은 전북도의 탄소산업을 미래의 먹거리라고 이구동성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민선6기 성장동력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5개 분야에 탄소산업을 포함시켰다. 이는 탄소산업을 전북과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올해 최대 규모로 열린 국제탄소페스티벌은 새로운 프로그램 소개와 세계유수 석학들과 기술교류 및 대외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확대로 세계화 기반 구축을 했다는 평가다.

△융복합 선두 전북탄소 세계로 나가다=21세기 꿈의 신소재인 탄소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0회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가 지난 6일 전북도청 일원에서 학계, 연구기관, 기업관계자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 세계적 석학, 산업전 및 처음 소개되는 프로그램 등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도는 일찍이 탄소소재를 특화해 그 육성정책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원천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기업유치 등 탄소소재산업의 기반을 착실히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탄소산업 글로벌 중심지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로 10번째 맞는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에서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카본클러스터 포럼과 탄소산업전, 최초의 카본아트 전시체험,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탄소산업 B2B 상담 등을 통해 국내 탄소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또 세계 유수 석학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산업의 비전제시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는 전북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축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확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탄소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조성 및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융·복합 소재부품 거점지구 조성 등으로 탄소복합재 산업 집적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국제탄소페스티벌에는 세계 복합재산업 발전을 주도하며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프랑스 JEC그룹 프레드릭 뮈텔 대표, 독일 CFK밸리 구나 메르츠 회장, MAI카본클러스터 클라우스 드렉슬러 회장, 미국 오크리지연구소 유데이 바디아 소장, 영국 AMRC연구소 키쓰 리지웨이 소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효성, 현대자동차, 삼양사, 코오롱인더스트리, 롯데케미칼, LS전선, 태광, SKC, 도레이첨단소재 등 대기업이 대거 참여하여 탄소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

△아시아권 시장 블루오션=독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복합재분야 세계적인 석학 18명과 국내·외 탄소기업, 연구소, 대학교수, 학생 등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포럼행사는 탄소복합재 기술개발 및 최근 산업화 동향 등 정보교류의 장을 펼쳐 상호 돈독한 협력의 기회를 가졌다.
세계 최고의 복합재 전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프레드릭 뮈텔(JEC대표)은 ‘격동의 복합재산업-트랜드, 도전 그리고 기회’라는 주제로 세계 복합재 시장규모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며, 아시아권 시장이 43%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마케팅 블루오션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2016년 JEC복합재 전시회에 한국이 파트너 국가로 선정돼 ‘한국의 날’을 운영할 계획으로 문화, 관광, 산업분야에 대한 많은 홍보와 마케팅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하였다.
JEC 그룹(프랑스)은 세계 96개국, 25만명의 복합소재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복합재 그룹이다. JEC 그룹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공동전시회, 마케팅 상호협력 MOU(2014.3월)와 올해 3월 JEC 전시회 최초로 전북도가 주도해 한국관 개관 및 제품전시를 하기도 했다.

△국제탄소산업전 전북 탄소산업을 알리다=이번 탄소산업전에는 연구기관, 국내 기업관, 해외기업관, 탄소체험관 등 4개 섹션으로 총 49개 기업(국내 37, 해외 12)과 5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전년도 규모보다 보강시켜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실내전시관에는 효성, GS칼텍스, 금호석유화학, LG하우시스 등 대기업과 KCTECH, KIST전북분원, 철도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국가 R&D사업 주요성과 제품인 탄소복합소재, 나노소재, 기계·자동차부품, 건축·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전라북도 탄소산업 발전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야외전시관에는 세계 유수기업인 독일 AUDI R8 Spyder(스포츠카), 크라우스 마파이(Krauss Maffei)의 자동차 복합재부품, 에코마(Ehacomma)의 프리프레그 장비, 프랑스 락툴(Roctool)의 공정장비 등이 전시된다.
체험전시관에는 탄소섬유 생산라인 모형을 제작·전시하여 생산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탄소섬유로 제작된 자전거와 발열의자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탄소소재로 만든 예술품 ‘카본아트’ 인기= 그동안 탄소산업은 전북도의 주력산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다소 전문적인 분야여서 도민들의 탄소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판단해 올해 처음으로 도민들에게 탄소산업의 이해와 친숙함을 도모하기 위해 카본아트 전시·체험의 장을 개설해 진행했다.
탄소소재 조형작품 전시와 체험전은 탄소섬유가 산업제품만이 아닌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작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행성모양의 수족관작품’등 16점이 전시돼 생활 속의 친숙함을 도모하고 탄소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보여줬다.
또한 탄소소재를 활용해 제작된 피아노, 기타, 우크렐레, 현악기 등 10여점의 악기전시와 전북음악협회 전문연주자의 상설공연을 통해 도민들이 탄소산업에 한층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대학생들의 탄소융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도내 대학생들의 탄소산업 창의력과 실무능력 향상 도모를 위해 탄소소재 및 제품, 탄소구조물, 예술작품등을 자유 주제로 하여 행사전 사전접수와 예선평가를 거쳐 15개의 결선작품을 전시했다.
캡스톤디자인은 창의적 종합설계 표현을 통해 탄소분야 적용성을 확대하고, 전문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주대 LINC사업단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 교과목 이론을 바탕으로 탄소응용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 평가 등을 수행함으로 탄소분야의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력양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유치-투자설명회=카본인더스트리포럼 행사는 국내 200여개 탄소관련 기업관계자를 한자리에 초청하여 국내·외 탄소산업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고, 전북도내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국내 기업, 연구소, 대학교수 등 4개부문으로 구성되어 탄소밸리 구축사업 성과 확대방안, 탄소나노튜브의 최신 개발동향과 응용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세미나도 열었다.
특히 전북도와 전주시는 합동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전북의 R&D 기반이나 산업적 여건이 잘 마련되어 있어 탄소관련 고부가가치 융합제품 개발과 생산,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입지임을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번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도내 R&D 인프라를 활용한 탄소섬유 양산체계 구축으로 탄소산업을 전북의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착실히 키워나가면, 전북도가 글로벌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장병운기자·argus@


장병운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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