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뛰어넘어 다문화가정과 도민들이 하나 되는 축제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마하이주민 지원단체협의회와 금산사‧선운사가 주최하고 (사)지구촌공생회, (사)착한벗들, 전북불교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아시아문화축제-2015 다꿈어울림한마당(추진단장 회일스님‧참좋은우리절 주지)’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자비신행이라는 취지 아래 2008년부터 계속돼 온 다꿈어울림한마당은 결혼, 취업 같은 이유로 한국에 온 다문화인들을 끌어안는 축제다.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게 관례 아닌 관례였는데, 이번에는 영역을 넓히고자 처음으로 지방에서 이뤄지며 그곳이 전북이라 더욱 뜻깊다.

네팔, 몽골, 태국,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방글라데시아 등 아시아 8개국을 비롯한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one world, one mind, one flower’를 주제로 명랑운동회, 문화공연, 장기자랑, 아시아 문화체험을 꾸린다.

추진단장인 회일 스님은 “여러 갈등이 차별을 낳고 발전을 저해하는 데서 알 수 있듯 한국인과 다문화인의 관계는 대한민국 발전과 직결될 수 있기도 하고 또 우리는 근본적으로 공평한 존재 아닌가. 차별 없이 어우러지겠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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