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실재론’ ‘과학기술철학연구’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등 지난 2011년부터 3권의 과학철학 서적 출간을 통해 현대 과학철학의 흐름 및 방향과 다른 학문과의 융·복합을 제기해왔던 전북대학교 자연대 과학학과 정광수 교수가 또 한권의 과학문화연구 총서를 펴냈다.

‘모던 과학철학과 포스트모던 과학철학’이다. 감성과 이성의 융·복합, 소통 같은 특징이 나타났던 20세기 포스트모던시대의 특성을 인지하면서 변화해 온 과학철학의 배경과 논의를 세세하게 살피고 있다.

크게 3장으로 구성되는데 1장에서는 일반적 주제를 다룬 뒤 2장에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간추린 역사를 살핀다. 마지막 3장에서는 포스트모던시대의 영향으로 변모해 온 것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모던성과 포스트모던성의 특징을 대조하고 그 배경을 다룬다.

정 교수는 “가장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던 20세기의 과학철학, 당시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의 과학철학에 대한 영향, 그리고 20세기 말부터 나타난 ‘모던 과학철학’에 대한 반성과 대안을 독자들에게 전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국학술정보. 102쪽. 8,000원./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