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대 김재원 전북청장을 한 마디로 소개하자면 ‘주민바라기’는 어떨까 싶다.
취임 당시부터 주민이 원하는 맞춤 치안을 펼치겠다는 목표를 가진 그의 눈과 입, 귀는 모두 전북도민들에게 향해 있기 때문.
도민들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따른 맞춤형, 공감형 치안을 벌이겠다는 김 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현장에 나선다.
김 청장이 전북의 수장으로 있는 동안 ‘주민과 경찰의 벽없는 소통의 장’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먼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지?
- 먼저 취임소감에 앞서 지금도 현장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발로 뛰고 있을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취임식 때는 전북에서 근무하는 것이 처음이라 다소 생소하기도 했습니다.
허지만 지내다보니 제 고향인 충남과 정서가 비슷한 점도 있고, 도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정을 베풀어 주셔서 마치 고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경찰청장으로써 첫 보직인 만큼 도민들을 위해 경찰서장과 경찰청 근무 경험을  최대한 살려 최상의, 최고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 취임한 지 보름이 다 되어 가는데, 현재까지 전북의 치안과 전북경찰 이미지는 어떠한지요? 예상한 것과 다른 것이 있는지요? 좋은 점을 말씀해 주신다면?
- 전북은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청에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즉 전북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무엇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는 평입니다.
현재까지 제가 느낀 점도 이와 비슷합니다.
5대범죄 검거율을 비롯한 검거실적은 전국 최상위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상반기 체감안전도 평가 1위 등의 평가를 볼 때 도민들도 전북의 치안을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치안고객만족도, 4대 사회악 근절평가 등 상반기의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 시·도에 비해 전북경찰은 규모나 인력은 적지만, 전북경찰이 이룬 성과는 과히 놀라웠습니다.
새로이 청장으로 부임하여 이런 성과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상당하지만, 도민 및 직원들과 함께라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 취임 당시 도민 중심의 맞춤형 치안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 전북경찰의 존재 이유는 도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도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치안활동을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고 있는 치안의 중점 방향입니다.
민이 만족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 순간 경찰의 존재가치는 상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경찰은 도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피고, 그에 맞는 치안을 실천함으로써 도민에게 공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노력한 만큼 떳떳하게 인정받는 경찰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선 경찰의 현장대응 능력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112신고에 대한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치안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신속한 출동 시스템을 유지하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고, 끊임없이 현장을 살피겠습니다.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수사의 목적이며, 청탁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것은 정의에 반하는 것입니다.
공정한 수사를 통해 단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수사체계를 확립하고, 죄를 지은 사람은 필히 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동네조폭, 조직폭력뿐 아니라,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기범죄 등 경제범죄도 빠짐없이 챙기고, 수사결과에 대해 도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린이,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도 힘쓰겠습니다.
경찰활동을 열심히 했더라도 사회적 약자들이 불행 하다면 그 치안은 잘못된 치안이고 그런 사회는 희망이 없는 사회입니다.
항상 약자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약자들이 치안에 있어 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통위반 단속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을 때에만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무리한 단속을 하기 보다는 위반행위의 원인을 먼저 살피고, 이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교통시설을 개선할 때도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도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경찰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도민을 치안에 중심에 둔다는 점입니다.
도민들은 평온한 치안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더 나은 치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경찰에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이를 치안에 적극 반영할 의무가 있습니다.
도민 중심의 맞춤형 치안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도민들이 본인의 치안권리를 적극 요구하고, 경찰은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다 보면 맞춤형 치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북경찰을 이끌어 나갈 조직 운영방안은 무엇인가요?
- 저는 전북경찰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직장이 아무리 좋더라도 직원들이 마지못해 출근한다면 그 직장은 좋은 직장이라 할 수 없습니다.
업무에 실수가 없고 상급자는 부하직원들에 앞서 솔선수범하고, 공정한 상벌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무엇보다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이 좋은 직장이며 위대한 직장입니다.
저는 앞으로 전북경찰을 위대한 직장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전북경찰을 위대한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우선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도민과의 맞춤형 치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과의 공감대 형성이 선결과제입니다.
저의 좌우명인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으로 청장의 입장이 아닌 현장 경찰관의 입장에서 조직을 운영하고, 공동운명체가 되어 도민이 원하는 경찰이 되도록 우리의 힘을 한 곳으로 집중 시키겠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도민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 말씀드렸던 것처럼 전북치안의 총수로써 귀를 열어두고 도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듣고, 도민들이 요구하는 바를 먼저 찾아서 해결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도민들께서도 전북경찰이 하는 일에 대해 잘못한 것이 있을 때에는 따끔한 질책을 해주시고, 잘했을 때에는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이 응원해주시는 마음을 잊지 않고 더욱 더 안전한 전북을 만들어서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드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경찰의 문은 항상 도민들을 위해 열려있습니다!”

◆ 김재원 청장은?
- 홍주고등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졸업
- 1988년 04월 경위 (간후보 36기)
- 2005년 12월 총경
- 2011년 12월 경무관
- 2015년 09월 치안감
- 2005년 12월 강원청 양구서장      
- 2006년 07월 충남청 홍성서장      
- 2008년 07월 서울청 도봉서장       
- 2010년 12월 경찰청 홍보담당관     
- 2011년 12월 경찰청 대변인         
- 2013년 04월 인천청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