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가을비가 내린 뒤 그치면서 가을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해 서해상을 지나면서 이 중 일부가 유입돼 이 날 옅은 황사가 관측됐다.

대부분 봄에 찾아오는 황사가 가을에 관측된 것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가을 황사는 발원지인 내몽골 쪽이 건조한 상태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가는 동안 상승기류가 생겨 먼지가 대기 중으로 올라가 생긴 것으로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0월 황사는 이례적으로 짧게 관측되고 옅다”며 “28일 새벽까지 서해안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기류에 따라 강도와 영향 지역이 다를 수 있으니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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