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8일 주말 전북지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렸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밤부터 시작된 비는 이날 오전 4시 현재 군산이 36.7㎜로 가장 많았으며 김제 35.5㎜, 함라(익산) 35.0㎜, 순창 31.0㎜, 익산 30.9㎜, 부안 30.5㎜로 평균 강수량 30㎜를 보였다.

이어 줄포(부안) 29.5㎜, 장수 29.5㎜, 전주 27.6㎜, 정읍 26.0㎜, 임실 23.0㎜, 남원 22.3㎜, 완주 22.0㎜, 진안 20.0㎜, 고창 16.7㎜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19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으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기도 했다.

비는 오는 9일 오전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이날 도내 지역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6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부 먼 바다에서 2.0~3.0m로 높게 일겠고, 앞바다에서는 1.0~2.5m로 약간 높게 일겠다.

오는 10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전북지역은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9도,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5도로 전망된다.

또 오는 13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 최저기온 영하 2도에서 5도, 낮 최고기온 11도에서 15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 1~2mm와 비슷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해상에서 13일에 1.0~3.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지청관계자는 “비는 9일 오전부터 점차 그치겠으며 수능날인 12일에는 한파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절기 건강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하미수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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