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20개교, 중등 7개교 등 총 27개교를 혁신학교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전북지역 혁신학교는 총 130개로 늘어나게 됐다.

10일 전북도교육청은 서류심사와 현장방문, 도교육청 심사 등을 거쳐 전주 장동초등학교 등 총 27개 학교를 2016학년도 운영 혁신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 3개교, 익산 5개교, 정읍 2개교, 김제 1개교, 완주 7개교, 무주·장수·순창·고창은 2개교, 임실 1개교 등이다.

특히 이번에는 도심 대규모 학교들이 다수 포함된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학생수가 1500명으로 대표적인 대규모 학교인 완주 봉서초등학교를 비롯해 익산 어양초·진북초·동신초·전일중학교가 도시 중대형 학교의 특성을 살려 학년군 혁신교육과정을 운영해온 성과에 힘입어 혁신학교에 명단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교사들 간에 독서토론, 수업 공개 등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안착화된 학교들도 눈에 띈다. 이리동남초, 오산남초, 삼례동초, 산서초, 매산초등학교 교사들은 그동안 꾸준한 독서토론과 교육과정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 혁신의 토대를 닦아왔다.

또 웅포초, 태인초, 순창중, 시산초등학교는 그동안 인근의 혁신학교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수업교류, 학교군 교육활동, 공동행사를 통해 학교 혁신의 흐름을 형성해왔다고 평가했다.

삼례중앙초, 장수중학교 등은 학교장의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번에 선정된 2016학년도 운영 혁신학교는 앞으로 3년간 운영되며 매년 자체 평가와 3년을 맞은 해에 외부전문기관의 종합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공교육 혁신모델을 전파하고, 전북교육의 브랜드 학교라 할 수 있는 ‘혁신+학교’는 진안 장승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장승초는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 혁신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혁신+학교는 전주중앙초, 남원초등학교, 회현중학교에 이어 4개교를 운영하게 됐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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