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쥬스 음용으로 몸속을 해독하는 '주스 클렌즈(Juice Cleanse)'의 인기와 함께 허브티 디톡스인 '티톡스(Teatox)' 제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차 시장과 '이너뷰티', 미용과의 접목 등 새로운 퓨전 시도도 늘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다류' 시장에 대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다류 생산 규모는 2014년 기준 총 생산량 약 46.4만톤, 총 생산액 8,197억원 수준으로, 생산량은 2007년보다 39.7%, 생산액은 66.6%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액상차 생산량은 더욱 늘고, 직접 우려먹어야 하는 침출차 생산은 감소했다.

특히, 인삼·홍삼을 원료로 하는 고형차 생산이 크게 늘고, 녹차 수입액이 2009년에 비해 2013년 13배 정도로 느는 등 '차' 소비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제품 및 포장이 다양화되고 있으며, 건강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4년 기준 세계 다류 시장 규모는 568억 달러로, 이 중 차음료가 62.0%, 녹차(16.0%), 홍차(Standard) 10.0%이다.

전체 다류 시장 중 상위 3개국은 중국(38.9%), 미국(21.5%), 일본(17.9%)이었으며, 국가별 연간 1인당 다류 소비량은 터키 3.1kg, 일본 0.96kg, 중국 0.56kg, 한국 0.16kg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한국의 차 시장 확대 가능폭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자연 그대로의 제품 또는 스테비아(Stevia)나 개여주(Monk fruit) 등 천연 감미료를 첨가한 차 음료가 잇따라 출시되고, 나만의 '수제' 과일청 차가 유행하는 등 차 시장은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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