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와도 순창군의 스포츠 마케팅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군은 오는 27일부터 실내다목적구장에서 열리는 제51회 국무총리기 전국정구대회 겸 2016년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1차선발전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9개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9개 대회 및 전지훈련에 참여인원만 1,860여명에 이른다.

겨울철과 수도권과 거리가 먼 순창군의 지리적 약점을 감안하면 동절기 스포츠 마케팅효과가 톡톡히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군은 이처럼 비수기철인 동계시즌에 대회와 전지훈련이 많은 이유를 올해 실내구장 4면을 추가 완공해 총 8면의 실내구장을 갖춰 겨울에도 테니스와 정구 등 종목에 대회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군은 겨울철 관광비수기인 1월까지 1,860여명의 인원이 순창을 방문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순창에서 머물며 숙박과 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에 관광객들보다 지역에서 소비효과가 더 큰 걸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실내 구장 4면이 추가로 완공됨에 따라 앞으로 동절기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이 더욱 많은 것으로 기대된다” 며 “동절기 관광 비수기에 지역에 사람이 방문하고 지역경제도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적극적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더많은 경기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에서 열리는 경기는 오는 27일 제51회 국무총리기 전국정구대회 겸 2016년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1차전과,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3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시도 대항 정구대회를 비롯해 1월에는 2016년 전국중학교 테니스 스토브리그, 제57회 전국유소년 정구대회, 2016년 전국 중고등학교 시도대항 테니스대회 등 9개 대회 등이다. 현재 서울시청 정구단이 1개월간의 일정으로 전지훈련도 진행 중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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