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온영두)가 익산 공립단설유치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전북교총은 27일 ‘익산지역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익산단설유치원은 지난 2010년부터 주민들의 민원과 발의로 인해 시민운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추진됐고 이후 전북도교육청에서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 그동안 대두된 기관별 갈등도 조정돼 왔다”면서 “익산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서도 일부 이익단체와 사립유치원의 입장만 받아들여 전북도의회에서 단설유치원 설립안이 유보되고 있어 유감이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교총은 “사립유치원연합회 등은 유치원 정원이 남아도는 시점에서 단설유치원 설립은 예산 낭비이고 차라리 이 예산을 사립유치원에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교육의 공공성을 침해하고 사립유치원의 이익만을 표방하는 것이다”며 “도의회는 학부모와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를 즉시 시정하고 설립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