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낯설기만 한 문화예술, 지역 예술가들과 터놓고 얘기라도 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모모의 작업실’. 지난 8월, 작가의 언어를 통한 새로운 교육 방식 설계를 목표로 시각 분야 아티스트 4명으로 구성된 working group을 구성하고 디렉터로 장근범 작가를 선정했다. 그리고 12월 그 결과전 및 워크숍을 갖는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여는 ‘모모의 작업실 그리고 모모의 워크숍’은 미술인의 작업 언어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의 확장을 고민하는 자리다.

워킹그룹의 전시가 이뤄지는 가운데 11일부터 14일까지 오후 3시 워크숍이 마련되는데 그 중 김시오는 미술에 대한 경험이 없는 이들에게 ‘시지각의 재현’을 주제로 자신에게 특별한 물건을 드로잉해 이야기와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보여준다. 황유진은 마음이 무거운 이들에게 같은 것이라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 가능한 마법의 나무돌을 구현하는 ‘작업의 언어’를 전한다.

임택준은 시민들과 잊혀 가는 기억을 기록으로 끄집어내는 ‘당신은 지금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를 펼친다. 서완호는 어린이들과 함께 무의식중에 형성된 자신의 머릿속 이미지를 드로잉으로 기록, 수집하는 ‘머릿속을 드로잉으로 기록해보자’를 진행한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예술가들의 문화예술교육 기능과 역할, 목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아울러 전북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55-261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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