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출신 청년작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씨앗(C.art‧대표 김성수)이 전시, 교류, 강연 등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좀 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불룸불금’을 주제로 전시와 함께 파티를 여는 것.

‘불룸불금’은 개화하다, 번창하다라는 뜻의 ‘Bloom’과 불타는 금요일을 가리키는 ‘불금’의 합성어인데 작은 씨앗에서 시작한 이들이 꽃을 피우는 기쁜 순간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이름 지었다.

8일부터 13일까지 전북대 예술진흥관 전관에서 계속되는 전시에서는 입체, 회화, 설치, 영상 같은 다양한 장르의 결과물 40여점을 소개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작업세계를 탄탄히 구축해가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인 만큼 개성 짙으면서도 완성도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1일 불금 오후 6시부터 입장 가능한 파티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려진다.

김성수 대표는 “이제 지역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타 지역 청년들과의 다방면 교류를 자체기획해 작가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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