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전북도 핵심정책 중 하나가 전북 전통문화와 자연, 역사를 하나로 묶어 관광자원화하는 토탈관광이다. 토탈관광은 1시군1대표 관광지 육성을 시작으로 지자체간 네트워크 강화로 도내 전역을 관광하겠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토탈관광을 하나로 묶고 연결하는 하기 위해 전북관광패스라인을 구축했다. 전주와 완주 관광지를 지난 10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북관광자유이용권(전북관광패스)은 전북 토탈관광의 성공 키워드다.

신용카드 크기로 만들어진 전북관광패스는 전주와 완주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내년 7월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이 시스템은 교통, 관광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 장의 카드로 연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전북관광패스는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1시군 1대표관광지와 연계 고리로 작용해 전북을 관광산업메카로 부상시키는 촉매제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관광패스는 철도, 고속버스, 숙박시설, 음식점 등과 연계할 경우, 전북을 관광 메카로 급부상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 부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원스톱 단일관광지 첫 단추 관광패스라인=민선6기 중요 공약사업인 토탈관광 실현을 위해 도내 전 지역의 관광 자원을 대중교통과 하나로 상호 연계로 관광하는데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전북도는 타 시도 대비 저조한 관광객 수와 특정 관광지의 관광객 집중 현상을 극복하는 것도 과제였다. 여기에 도내 관광자원간 이동 편의 제공과 대중교통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시스템도 절대적이었다.
송 지사는 토탈관광에 대해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역사문화 등을 연계하면 스쳐지나가는 관광을 전북에서 1박하는 관광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 한옥마을은 정착이 됐으니, 한옥마을을 찾았던 관광객이 군산과 익산, 남원 등 도내 전 지역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토탈관광이 시작 된지 1년 6개월이 된 현재 1시군 1대표관광지가 선정돼 구체적인 실천단계에 돌입했고, 이를 연계하는 전북관광패스도 순조롭게 이용되고 있다.
패스권 한 장으로 전북관광을 할 수 있는 전북관광패스가 기대되는 것은 관광객의 도내 전 지역으로 분산에 따른 지역간 균형과 타 시도에 비해 전북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패스카드 한 장이면 전북관광 OK=교통과 관광자원,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 장의 카드로 연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북관광자유이용권(전주시·완주군 한함)'은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 대표 관광지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데 모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유이용권은 전주시와 완주군 지역에 한해 쓸 수 있는 것으로 1일권(자유이용권 6500원·교통추가형 1만2000원)과 2일권(자유이용권 1만1000원·교통추가형 2만1000원) 5000매가 발매됐다.
이 이용권을 소지하면 전주시와 완주군에 소재한 10개 관광지를 무료입장하고 13개소의 공영주차장을 2시간 내에서 무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숙박과 맛집·카페, 공연, 체험 등 70여개의 특별가맹점에서 할인혜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용권은 전주시의 경우 관광안내소 5곳(전주역·고속버스터미널·경기전·오목대·한옥마을)에서, 완주군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는 내년 1월 말까지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같은 해 7월부터 도내 모든 시군으로 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모든 시군의 관광명소 등을 연결하는 관광패스라인을 다른 지역보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내 곳곳으로 전국의 관광객이 몰려오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쳐 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군산근대문화역사거리 그리고 변산=전북은 산업화와 정보화 과정에서 소외됐지만 오염되지 않은 청정 생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등이 잘 보전돼 있다. 전북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다른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한옥마을과 군산근대문화역사 등과 같은 멋에 비빔밥, 콩나물 국밥 등 맛 그리고 필봉농악의 흥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전북도가 1시군 1대표관광지를 조성하려는 이유도 도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산림휴양지와 무주 태권도원 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관광객이 먹고,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한 전북관광이 체류형으로 전환하고 있는 시기인 것이다.
전북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 곳 더 방문하고, 하루 더 머물고, 한 번 더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연결고리를 하고 있는 것이 전북관광패스와 1시군1대표관광지다.
전북도는 전주 한옥마을의 성공사례에서 군산근대문화역사거리를 활성화 시키고 있으며,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시군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 집중 육성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한옥마을과 군산근대문화역사거리를 성공시킨 전북도는 남원의 광한루, 부안의 변산 등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 전주와 완주만 관광패스를 내년 7월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경우 지리적으로 먼 시군까지도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패스 도입 지역경제파급효과=관광패스 도입에 따른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를 보면 전북도가 관광객 설문조사를 보면 관광패스가 지역관광 홍보와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 뿐 아니라 체류시간을 연장하고 한 곳에 집중되는 관광객을 다른 시군으로 분산시키는 계기로 보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관광패스 판매로 인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대다보고 있다. 관광패스 사업 안정화까지 구매비율과 관광소비지출은 10%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북관광소비지출은 1인당 8만6000원이었다.
관광패스 1일권 및 2일권 연차별 목표판매량 추정치를 관광패스 도입에 따른 관광소비지출에 적용할 경우 관광소비지출증가액 10%증가시 6억9400만원, 20%증가시 13억8900만원, 30%증가시 20억8300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패스 도입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는 1차년도 10%증가시 생산유발효과는 25억1800만원이며 소득유발효과 6억8600만원, 취업유발효과 59명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전북도는 향후 관광패스 사업을 관광패스북 배부, SNS이벤트 및 팸투어, 동영상 TV광고, 파워블로거 바이럴마케팅 뿐 아니라 시군 주차장 및 관광시설 관련 조례 할인조항 개정, 신청서 접수, 할인협약서 체결 등의 특별가맹점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1시군1대표관광지와 함께 14개 시군 전북관광패스라인 구축을 완료해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도내 전 지역이 관광패스카드 한 장으로 관광할 수 있도록 시군내 버스 연계 시스템 개발, 주차장, 관광시설 정산 프로그램 개발, 전북관광자유이용권제작에 나선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