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사장 홍성춘, 이하 전개공)는 혁신도시(이서)내, 산학연클러스터용지의 공급금액을 인하해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산학연클러스터용지의 공급규모는 5개 필지 10만9,486㎡이며, 공급금액은 ㎡당 30만원(3.3㎡당 99만1천원)이다.

전개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공급공고 당시에는 ㎡당 31만원(3.3㎡당 102만4천원)이었으나, 수요촉진을 위해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당 1만원(3.3㎡당 3만3천원)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가격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개공이 일부필지(클3)를 5개로 세분화(2,981.4~7,118.7㎡)해 작은 규모로도 매입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공급조건을 완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이번에 공급하는 클러스터용지는 '전라북도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상 도입기능이 농기계메카트로닉스로 한정 됐으나, 전개공이 전라북도에 건의해 영상 및 출판문화 산업, 식품바이오 산업 등을 아우르는 농생명·지식서비스 융복합 클러스터로 도입기능을 확대해 보다 많은 기업을 유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러스터용지에 허용되는 시설 및 업종은 연구개발업, 과학기술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전자부품·컴퓨터 제조업 등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의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의 창업보육센터 등으로 다양한 산업 및 연구시설이 가능하다.

건축은 건폐율 60%, 용적률 500%가 적용된다.

다만, 허용되는 시설 및 업종 여부는 '전라북도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에 적합함을 전라북도에서 확인 받아야 한다.

공급일정은 내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업체(기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검토 후 적정업체를 선정, 추첨을 통해 계약상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계약체결은 내년 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북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용지는 이전기관과 연계해 기업·대학·연구소를 집적함으로써 산·학·연간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용지 공급으로 이전기관과 연계하는 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혁신도시에 새로이 유치 가능하게 돼 혁신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전개공 홈페이지(www.jbdc.c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80-7425)로 문의하면 된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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