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가족이 그립고 애틋해지는 연말연시, 무형문화재 가족 전승자들이 선율로, 몸짓으로 전하는 가족애에 흠뻑 빠져보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이 12일 오후 4시 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2015 송년공연 ‘가족, 가장 빛나는 행복’을 개최한다.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행복했던 기억들을 돌아보고 가족의 따뜻한 정을 되새길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가족 전승자의 무대로 꾸렸다.

주요 출연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보유자 안숙선과 딸 최영훈 ▲제27호 승무 보유자 고 정재만의 아들 정용진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 이태백과 딸 이정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보유자 왕기석과 형 왕기철, 딸 왕윤정이다.

안숙선 가족의 가야금·거문고 병창 ‘수궁가 중 가자 어서가’와 이태백 가족의 ‘아쟁산조·시나위’, 왕기석 가족의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으로 구성되며 2014년 작고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고 정재만의 몸짓은 아들 정용진이 대신한다.

무료. 280-1500./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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