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둔 12월 셋째 주 주말인 20일 도내지역 도심 거리거리 곳곳은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백화점과 극장, 상가 등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서 인지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

가족들과 연인, 친구 단위의 사람들은 저마다 두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거닐며 추위를 녹였다.

도내 스키장과 유명산에도 한겨울 치고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겨울스포츠와 산행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주군 무주리조트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새하얀 설원 위를 가르며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개장하고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유명산에도 평소 휴일보다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겨울 산행을 만끽했다.

이날 완주 모악산과 정읍 내장산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천여명의 등산객들이 입장해 겨울산행의 묘미에 흠뻑 취했다.

전주한옥마을에는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즐기려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족 및 연인단위의 인파들은 한옥마을 내 곳곳에서 전통한옥체험과 전통놀이를 즐기고, ‘전주음식’을 맛보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한편 시작되는 12월 셋째 주 전북지역은 눈과 비로 한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0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날인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기압골의 영향으로 또 다시 23일에 비가 오겠으며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26일에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 최저기온 영하8에서 영하3도, 낮 최고기온 영상4도에서 영상 7도보다 조금 높거나 낮을 것도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아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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