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한국대학 국제교류협의회(KAFSA)와 전국대학교 국제처장협의회(KADIA) 차기 회장교에 선임돼 국내 대학들의 국제화를 이끌게 됐다.

전북대는 최근 제주에서 열린 2015 동계총회에서 차기 회장교에 선출됐으며, 대학 국제교류를 총괄하는 윤명숙 대외협력본부장은 차기 회장에 선출돼 내년 8월부터 1년 간 임기를 수행한다.

전북대는 모든 학생이 8학기 중 최소 1학기 이상을 해외나 타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프 캠퍼스(Off Campus)’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전국 2위 수준의 해외 학생 파견 등 활발한 국제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지미 카터(Jimmy Carter) 미국 전 대통령이 설립한 ‘카터 센터(The Cater Center)’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카터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 ‘지미카터 국제학부’를 설립하는 등 국제화에 대한 브랜드 정립과 대학들의 새로운 국제화 방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내년 8월부터 회장교로 활동하며 국내 대학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사업 등을 적극 수행하며 대학가에 새로운 국제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회장을 맡은 윤명숙 대외협력본부장은 “지미카터센터와의 교류와 가장 많은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는 등 국제화가 매우 우수한 대학답게 회장교로서 대한민국 국제화에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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