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16년도에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 및 경영애로 기업을 위해 3.51조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올해 예산보다 16% 증가한 3조 5,100억원이며, 창업기, 재도약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예산을 확대해 유망 중소기업의 도전적 창업 및 원활한 재도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점지원 방향은 수출, 고용, 시설투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이다.

우선 평가지표내 고용창출, 수출실적 항목을 신설해 고용·수출 중소기업을 우대한다.

또 내수기업이 수출실적을 창출하거나 수출기업이 높은 수출실적 달성시, 정책자금 대출금리 우대를 시행하며, 시설투자 소요금액 대비 지원금액 비율을 상향하고 소액자금의 감정평가 생략 기준금액을 확대한다.

아울러 연중 상시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시설투자, 수출기업 등은 우선적으로 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다.

경기 리스크 대응을 위한 안전망 역할도 지속한다.

전기·전자, 섬유 등 한·중 FTA에 취약한 업종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 시설자금 및 경영애로 해소 자금을 지원하며, 일시적경영애로 기업 및 재해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지원사업간 연계를 통한 성과도 촉진시킨다.

글로벌 진출, 고용창출, R&D수행기업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한 패키지형 자금을 신설·확대한다.

자금별 지원조건 완화를 통해 활용도도 제고한다.

데스밸리 영역(업력 3∼7년)의 중소기업 생존률 및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환기간 연장 제도를 신설하고, 투융자복합금융 이자부담 최대한도를 현행 대출원금의 40%에서 35%로 완화한다.

우수 재기기업인을 위해 운전자금 지원횟수 제한을 완화하며, 기존의 시중은행, 보증기관, 기업간 협조융자방식 외 정책자금 단독 지원방식도 추가한다.

수요기업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도 실시한다.

자가진단시 신청기업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항목을 삭제하고 진단항목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정책자금 상담시에는 수요 기업의 대기시간을 감축하기 위해 사전상담 예약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장에서 수집되는 정책자금 관련 건의사항은 '현장 소통 채널'을 통해 사업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정원탁 청장은 "내년도에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이 정책자금을 유용하게 활용해 난관을 극복하고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10-9921~5)로 문의하면 된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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