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가예산 6조원대 확보 기자회견, 탄소산업육성 2025 비전선포식, 안전전북 기본구상 및 실천계획 수립, (주)다원시스 투자유치협약식(왼쪽부터 황현 도의회 부의장, 송하진 도지사, 박선순 대표이사, 김생기 정읍시장, 우천규 정읍시의회 의장),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전북센터 개소식, 전북연구개발특구 출범식, 시군 1대표 관광지 조성계획 발표,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가운데).

올해 전북도정은 삼락농정을 비롯해 토탈관광 시스템 구축, 탄소산업 4대 분야 육성, 행복한 복지·환경 조성, 새만금 생태개발 등 5대 핵심과제의 추진 기틀을 마련하고 싹을 틔운 해로 평가되고 있다. 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익산 미륵사지 등 백제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경제민주화 조례 제정 등 다양한 결실을 얻어내기도 했다. 올해 전북도의 5대 핵심과제를 비롯해 1년 간의 주요 도정 성과를 짚어본다.

▲3년 연속 국가예산 6조원대 달성= 전북도는 정부가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재정기조에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뚫고 3년 연속 6조원을 돌파하며 내년도 예산으로 6조568억원을 확보했다. 이중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비를 비롯해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 새만금 남북2축도로 등 2016년 신규사업 218건 2494억원을 확보, 내년 이후 3조원대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MEGA-탄소밸리 조성 예타 대상사업 선정=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은 ‘탄소밸리 구축 1단계사업(2011~2015)’을 마무리하고, 본격 육성을 위한 2단계 사업에 돌입했다. 2단계인 5085억원 규모의 ‘메가 탄소밸리 구축사업(2016~2020년)’추진을 위해 경북과 시·도 공동사업으로 1조원 규모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 현재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3월쯤 최종 결과가 나오게 되면 탄소밸리를 통해 부품·완제품에 이르는 융복합으로 소재-성형-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군 대표관광지 및 생태관광지 선정…토탈관광 기반 확충= 시·군별로 경쟁력 있고 특화된 대표 관광지를 육성해 생태관광지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확산시키기 위한 토탈관광 기반도 구축됐다. 도는 전북을 하나로 묶을 관광패스라인 구축에 역점을 두고 전주시와 완주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관광자유이용권 발매를 시작했다.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태권도선수권 2017년 대회를 유럽의 ‘태권도 메카’로 꼽히는 터키의 삼순(Samsun)시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2017년 5월께 160개국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하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무주태권도원에서 9일간 펼쳐지게 된다.

▲전북의 산업구조 바꿀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농생명 융복합산업을 비롯 첨단소재산업 등 전북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구조로 업그레이드시킬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도 일궈냈다. 전북연구개발특구에는 국립연구소 4개, 정부출연연구소 6개로 총 10개의 국·공립 연구개발 기관을 보유하고 있어 대덕특구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많고, R&D 투자액이나 특허 등록이 타 지역 대비 높은 비중을 점유하고 있다.

▲전북 강점 살린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유치= 전북도의 강점인 농생명과 소프트웨어의 융합으로 특화한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사업도 유치, 민선6기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SW산업 동반성장이라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관련분야 창업지원에 따라 불모지와 같았던 전북 SW산업의 활성화,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청년일자리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찬란한 백제유적 세계유산 등재로 세계적 문화재로 가치 부상= 익산 백제역사유적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2곳, 부여의 관북리유적·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와 나성이 한국의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 만들 ‘새만금특별법’ 개정= 새만금을 글로벌 수준의 특구로 조성하기 위한 새만금특별법 전면 개정을 추진, 국내·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와 규제개선, 운영상 미비점 보완을 위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새만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해졌다.

▲135개 강소기업 유치…5000여개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분야에서는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금속금형철강,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식료품 등 135개 기업과 8000여억 원의 투자 유치로 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규제 혁신의 선진 사례 남긴 옥정호 수역 시-군 상생협력= 지난 10여년간 광역상수원 문제로 갈등이 되풀이 된 옥정호 수역의 정읍시·임실군·순창군 등 3개 시·군과 상수원 보호구역 재조정을 통해 수질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수변생태경관 명소로의 육성 등 상생발전 방안을 이끌어내 규제혁신의 선진 사례로 평가되기도 했다.

▲경제적 약자 보호 위한 ‘전라북도 경제민주화 조례’ 제정= 경제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균형 있는 지역경제의 성장에 필요한 각종 계획과 활성화 방안을 담은 ‘전라북도 경제민주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는 전국 최초로 집행부의 발의로 제정돼 지난 10월 공포·시행에 들어갔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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