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관 신임 관장에 안도(66) 전북문인협회장이 낙점됐다.

29일 전북문인협회에 따르면 현 이운룡 관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016년부터 안 도가 수장을 맡게 된다.

정관에 따라 전북문학관 수탁기관인 전북문인협회가 문학관사업위원회를 열고 관장을 선출해 왔으나 이 방식을 따를 시 문인협회와의 소통장애가 벌어질 뿐 아니라 전북도와의 업무에 있어서도 혼란이 가중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결국 정관을 개정하고 전북문인협회장이 관장을 겸임함으로써 업무를 일원화하고 효율성을 더한다는 입장이다. 임기는 전북문인협회장과 동일한 3년이다.

안 도 신임관장은 “도민과 문인들이 즐겨 찾는 ‘창작의 산실’ 내지 ‘문학사랑방’으로 만들겠다”면서 “전북문학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기획행사와 문인 및 문단의 창작활동 지원, 문학축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학교육사업에도 힘쓰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전주교육대학과 전주대 한문교육과를 졸업 후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았다.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전북아동문학회 회장과 전북문인협회 부지회장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동화집과 평론집을 펴냈다. 전북아동문학상과 전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전북대 평생교육원과 기전대에서 강의하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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