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10만 완주시대 출범의 원년’입니다. LH삼봉지구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함께 삶의 질 향상, 수요자 중심의 행정 구현 등을 통해 ‘완전한 완주, 대한민국 으뜸도시 완주’를 건설하겠습니다.

병신년 새해를 맞아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해 안에 완주군 인구가 10만명 개막이 확실한 만큼, 대형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과 사람 중심의 창의행정을 펼쳐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 지난해 성과를 간단히 요약해주신다면?

▷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촌 증가, 혁신도시 조성, 2016년도 국가예산 2500억원 확보(테크노밸리 2단계 진입도로 개설 및 도시재생 활성화 등)를 통해 10만 완주시대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고, ‘교통복지 1번지’로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지속가능하고 따뜻한 일자리를 만들어, 전국 기초 자치단체에서 1위에 선정되는 등 완주군표 일자리 정책이 정착화되고 있습니다.

학교급식 공급 등 로컬푸드 소비시장 확대와 함께, 기업농과 전업농까지 잘 사는 농업융성 프로젝트가 본격화됐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는 물론, 아파트 르네상스 추진, 생활체육 및 문화 활성화를 통해 삶의 질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교육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162억원)와 선진 여성정책으로 교육과 보육에서 최상의 환경을 조성했고, 상생과 화합, 소통을 통한 위민행정도 펼쳤다고 자부합니다.

- 지난해말 기준으로 인구가 9만5000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올해 안에 10만명 시대를 개막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지난해 말 현재 완주군 인구는 9만5303명으로, 2014년 말보다 4926명 증가했습니다. 하루에 13.4명이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인구 증가세는 지난 2014년(3399명), 2001년(2710명)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서 혁신도시 내의 아파트 입주가 연중 이어진데다, 기업유치 및 귀농귀촌 증가 등이 합해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구가 9만5000명을 훌쩍 돌파함에 따라, 28년 만에 올 상반기 내 10만명 시대 개막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에 맞는 경사(慶事)이자, 주민에게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앞으로 대형 현안과 각종 소득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완주군이 10만을 넘어 15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교육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그런시지, 그리고 올해는 어떤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설명해주시죠.

▷ 오늘날 우리가 이 정도나마 살 수 있는 것은 교육의 힘이 큽니다. 부모 세대들이 궁핍한 생활에도, 자식에 대한 뒷바라지(교육)에 대해서는 온 힘을 다 기울이셨기 때문입니다.

지역이 발전하려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이 중요합니다. 또한 중년 및 노인세대에 대한 평생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육은 중년에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토양을, 노인세대에게는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완주군은 지난해 교육예산으로 163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기초 자치단체로는 드물게 교육전담부서인 교육지원과를 신설해 차별화된 창조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창의적 혁신교육특구에 지정됐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억7000여만원 늘어난 169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외국어 지원사업을 비롯해 인재스쿨, 창의적 교육특구, 책읽는 지식도시 완주 사업, 사랑의 책배달 서비스, 학습형 일자리 100개 만들기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교육예산 단계적 증액’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매년 교육예산을 늘려 오는 2018년 이후 18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입니다.

- 지역발전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올해 큰 키워드로 강조하셨습니다. 성장동력이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크게 3가지로 봅니다.

하나는 산업화, 그리고 농촌 활성화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분야를 들 수 있습니다.

산업화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수많은 기업을 유치하면, 지역 내 생산 규모 증대 및 고용창출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면 당연히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인구유입으로 이어집니다.

완주군은 앞으로 전북연구개발특구 기반 조성, 60만평 규모의 완주 테크노밸리 산단 2단계 및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10만평) 추진과 함께 LH삼봉지구(6000세대), 미니복합타운(3000세대), 복합행정타운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는 곧 산업화 및 주거 집적화를 가져와, 지역의 큰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농촌은 컴팩트된 도시를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대신 농촌이 하나의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고령농 및 소농은 물론이고, 기업농과 전업농 등 대농의 탄생도 병행돼야 합니다.

완주군은 농업 융성 프로젝트를 통해 모두가 잘 사는 농업 르네상스를 열 방침입니다. 그러면 도시민도 완주군 농촌으로 발길을 돌릴 것입니다.

지난해 완주군이 1000세대, 최대 2500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한 것이 그 대표적 예입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사업도 소개해주십시오.

▷ ‘삶의 질 으뜸도시’ 살맛나는 완주를 실현해보려 합니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삼례), 농촌중심지 활성화(이서), 소재지 정비사업(고산) 등 읍면 정주여건을 개선을 추진해 농촌과 도시간 삶의 질 격차 해소에 집중하겠습니다.

혁신도시와 봉동 둔산지구에 공공도서관, 종합복지관, 치안센터 등 생활인프라 개선을 통해 명품 주거도시로 도약하는 한편, 아동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을 중심으로 보육과 교육걱정 제로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또한 완주군표 생활문화체육 랜드마크를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지는 살맛나는 완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실질적인 민선6기였던 2015년에 완주군이 여러 분야에서 내실 다지기와 외형 키우기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10만 완주시대 출범의 원년’입니다. 도농복합 자족도시의 외형과 위상을 업그레이드시킬 대규모 현안사업을 차질없는 추진하고, 사람 중심의 창의행정을 위해 ‘소통, 변화, 열정’으로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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