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 신설이 결정됐다.(본보 2015년 12월9일자 보도)

1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연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에코시티 개발지구 내 전주솔내초등학교(가칭)가 ‘적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전북도의회의 학교 설립안 승인을 거친 뒤 설계 공모 등 본격적인 학교 신설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18년 3월 개교 예정인 전주솔내초는 일반 42학급·특수 1학급·병설유치원 4학급 등 총 46학급, 1162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소요예산은 277억8000여만원이다.

전주솔내초 신설이 결정되면서 에코시티 내 학생배치에 한결 여유가 생기게 됐다.

그동안 교육부가 신설학교 억제 방침을 세우면서 중투위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도교육청의 고민이 깊었기 때문이다.

전주솔내초와 함께 삼례중과 삼례여중을 통합·이전 신설하는 ‘한별중학교(가칭)’도 중투위 심사를 통과했다. 전북교육청은 남녀 개별학교 운영에 따른 학생배정 문제와 인근 축산단지로 인한 환경민원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이전 신설을 추진해왔다.

삼례한별중은 일반 18학급·특수 1학급 등 19학급 412명 규모로 지어지며, 개교예정일은 2019년 3월이다.

반면 전주만성도시개발지구의 (가칭)전주양현초등학교와 군산지곡동 도시계획지구의 (가칭)군산은파중학교는 중투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양현초는 인근학교 분산 배치하라는 ‘재검토’의견이, 은파중은 ‘부적정’ 통보가 결정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만3100여세대에 2830여명의 학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코시티의 경우 2018년 입주가 시작되면서 학교 설립이 시급했다”면서 “공동주택단지 개발속도와 유입인구 추이 등을 고려해 이전 신설 등 다음 단계의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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