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초등학교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인증기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문해교육 과정을 이수할 경우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전라북도교육청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설치·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안’을 공포한데 따른 것이다.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18~20일까지 도교유청 미래인재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을 받은 기관은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가 학력인정을 신청하면 문해교육심사위원회에서 학력인정 기준 충족 여부를 심의한 후 교육감이 학력인정서를 교부하게 된다.

한편 도내에는 학령기를 놓친 성인학습자 2400여명이 기초문해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부분은 70대 이상의 고령학습자로 현행 검정고시 제도로는 학력인정을 받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제도 도입으로 학력인정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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