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4일부터 동생을 구하기 위한 오빠와 강아지의 좌충우돌 어드벤처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과 소소한 일상 속 네 가지 이야기들 다룬 ‘프랑스 영화처럼’을 상영한다.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은 아일랜드 애니메이션 명가 ‘카툰 살롱’의 명품 애니메이션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바다 속 요정들과 함께 떠나는 장난꾸러기 오빠 ‘벤’과 강아지 ‘쿠’의 익사이팅 모험기를 다룬 영화로 평소에는 바다표범의 모습이었다가 육지로 올라오면 사람의 형상으로 변하는 셀키 요정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제28회 유럽영화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영화처럼’은 신연식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야외상영작으로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됐다. 네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로맨스로 죽음을 앞에 둔 어머니와 네 딸들의 이야기, 맥주 파는 아가씨와 두 청년의 이야기, 연인의 시간을 100일 남긴 커플의 이야기, 처음 느낀 설렘에 어느새 호구가 되어버린 청년의 이야기 등 시작과 이별, 설렘과 그리움의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이수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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