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탄생 600주년을 맞이했던 무주군이 새로운 600년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무주군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와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8.27.~9.4.), 그리고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올 한 해 지역의 현실과 농업환경에 걸 맞는 새로운 소득 작목 발굴, 반딧불 농 · 특산물 판로개척,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인적자원 육성과 맞춤형 복지 실현, 마을경쟁력 강화, 그리고 골드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나선 황정수 무주군수를 만나봤다.  

△ 무주군의 성장 동력으로 올해의 관광도시와 무주반딧불축제,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꼽으셨는데요.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올해 무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자격으로 손님을 맞습니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전국 지자체 중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 3곳(무주, 제천, 통영)을 선정, 3년간의 체계적인 지원(15개 사업, 38억 원)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 목적지로 육성하는 사업인데요. 지난해 12월 공동 선포식을 가짐으로써 탄생을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_무주군의 비전은 “사계절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레저 스포츠 관광도시”인데요.
그동안 주력해왔던 무주챌린지코스 개발과 투어버스 운영, 태권도원 상설공연 프로그램 개발, 부자군민학교 운영, 중화권시장 홍보 마케팅을 기반으로 팸 투어와 우수체험마을 지원, 태권도원 시범단 지원, 태권도원 상징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 무주반딧불축제가 4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에 선정된데 이어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으로도 선정이 됐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정부와 소비자에게 모두 인정받은 반딧불축제가 됐습니다.
환경축제의 본분을 다해 공익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할 것입니다.
올해는 성년이 되는 무주반딧불축제의 대표화, 차별화, 세계화에 주력할 방침인데요. 4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무주반딧불축제의 위상을 대표 축제로
격상시키기 위해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곤충을 테마로 온 가족이 보고, 듣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축제로 각인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마을로 가는 축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해 무주반딧불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올해의 관광도시,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가지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를 만든다는 각오가 큰데요. 이를 위해 섶다리와 낙화놀이 등 전통놀이들을 확대 육성하고 마을체험과 반딧불이 탐사 등 자연 속에서 한국을 느끼고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태권도 성지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관건인데요. 준비상황은 어떤가요?

지난해 8월 무주군 자체적으로 4개 팀 24개 분야로 TF팀을 구성했었는데요.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군민 자원봉사단 운영을 운영하고 향토먹거리 개발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발굴, 태권도 상징거리 조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회 기간 중 무주를 찾을 전 세계 160여 개국 2천여 명의 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의 고장 무주,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줄 예정입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현재 법인 등록을 완료한 상태로 1월 중에는 전라북도와 무주군 공무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전라북도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정식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예산도 중요하겠지요?무주군의 올 한 해 예산이 얼마나 되고 또 어떻게 꾸려나가실 계획인가요?

작년 대비 2.49%가 증가한 2,921억 원입니다. 2016년은 민선 6기 3년 차로 접어드는 해로서 군정방침에서 정한 미래상을 구체화시키는 원년이 될 텐데요. 무주군은 행정의 낭비적 요소는 최대한 줄이고 군민의 살림을 윤택하게 하는데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민선 6기 군정방향을 가시화시키기 위해 중장기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계속비 사업의 연차별 부담액을 차질없이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규모 건축물의 신축은 억제하는 한편, 주민소득과 직결되는 농업과 산업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쟁력을 향상시켜나갈 것입니다.

△ 군민도 부자되는 무주,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 실현이 곧 지역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선 군민도 부자되는 무주실현을 위해 곤충산업 육성과 영세농업인 영농경영비 지원, 유기질 비료 · 객토지원, 칡소 육성과 덕유산권역 톱밥배지센터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천마종균센터 운영, 농·특산물대축제 개최, 주말난장 등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결국, 무주군의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호주머니를 불리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는 어떻게 채워 가실까도 궁금한데요.

인재육성사관학교 운영과 부남디딜방아 액막이 놀이, 무풍 현내 기절놀이, 안성 낙화놀이, 무주 산의 솟대제 육성, 찾아가는 문화서비스와 문화학교 등 문화활동 지원, 바이에슬론과 스키 꿈나무 육성 등의 활동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문화와 스포츠를 향유하며 이들을 마케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 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무주는 어떤 모습일까요?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 실현을 위해 아동과 여성, 노인, 장애인과 다문화 모두를 아우르는 복지행정을 추진해 간다는 계획인데요. 장애인 콜택시와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를 운영하고요, 여성과 노인 일자리 마련,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혼자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과 응급안전 돌보미 지원,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과 암 조기검진, 암 환자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데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생태관광지 조성과 태권도 중심 무주 홍보,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와
제4회 산골영화제 개최, 마을만들기 등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마을경쟁력을 키우면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실현이 머지않았음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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