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 한해 전주 생태동물원 조성과 친환경 자원화시설 확충, 도심 속 가치 있는 생태환경 회복,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범시민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고품격 친환경 생태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우선 시는 지난 2014년 총 1,106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음식물류 자원화시설과 재활용 선별시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는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사업이 올해 완공됨에 따라 음식물류 폐기물의 에너지화와 기존 재활용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생활폐기물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또한 시민 환경의식 전환을 위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주부환경감시단 활동 등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 등 시민들의 환경의식 전환활동에 보다 더 집중키로 했다.

이동식 단속장비를 확대 설치해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는 실천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의 도심 속 가치 있는 생태환경을 회복시키고 확충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시는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정보화마을의 생태기능을 연계한 ‘삼천 반딧불이 생태마을’을 조성하고, 기린봉 일대에는 맹꽁이와 물꼬리풀이 어우러진 생태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시 자연생태박물관은 보다 더 생태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

전주동물원의 경우 인간과 동물이 상호 공존하는 생태동물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전주숲 생태동물원’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생태동물원은 ‘토종동물의 숲’, ‘초원의 숲’ 등 10개 테마 구역으로 동물사를 재배치해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조망, 관찰데크 등 다양한 관람방법 및 체험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완산구청 옥상 등 3개소에 태양광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총 75개소의 개인주택에도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함은 물론,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LED조명등 3260개를 교체해주는 등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도 착실하게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권희성기자?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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