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유통·판매 중 감자가 녹색으로 변하는 '녹화현상'과 썩는 걸 막을 수 있는 '감자 녹화·부패 방지를 위한 통합 세척 시스템 및 포장법'을 개발했다.

현재 유통되는 흙감자는 자연광이나 형광등 빛에 노출되면서 녹색으로 변하고, 판매장 온도에 따라 호흡 속도가 빨라져 부패 등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싹튼 감자는 솔라닌(글리코알카로이드, potato glycoalkaloids, PGA)이라는 독성이 있어 수확 후 저장·유통 과정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에 개발한 세척 감자 통합시스템은 수확한 감자의 흠집 부위를 치료할 수 있도록 10일간 큐어링(예비 건조) 작업을 하고 소독한 다음 물에 씻어 부패를 막았다.

포장지는 구멍을 뚫고 전체 면적의 50% 이상 불투명한 비닐을 사용해 녹화현상도 줄였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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