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잘 틔운 '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 꽃을 피우자

<생동하는 전북 키워드-프롤로그> 장병운 기자l승인2016.02.02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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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전북도정은 올해도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에 전력을 다한다. 전북도는 지난해까지 도정 3대 키워드를 위한 설계 단계였다면 올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해로 잡고 있다. 씨앗을 싹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 구체적인 정책중심으로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삼락농정위원회가 출범하고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이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등 토탈관광의 시작을 알렸고, 메가탄소밸리 조성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으로 농생명과 탄소의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과 전북인이 그동안 잘 해온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는 것이 전북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농식품산업 발전에도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달 4일 도청브리핑룸에서 ‘2016년 도정 주요업무계획’을 밝히면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잘하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내발적 발전전략’을 추진해 전북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모두가 행복한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본보의 이번 심층취재는 3대 키워드를 심층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시리즈로 농촌과 관광, 산업이 발전하는 토대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편집자

 

▲ 삼락농정

△농업 도민이 가장 잘하는 분야=전북도의 핵심사업 가운데 삼락농정은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이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올해 가장 큰 과제다.
전북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도정 최우선 과제인 삼락농정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94억원이 증가한 8083억원의 농정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삼락농정의 주요 사업은 먼저 농가 경영안정 등 ‘보람찾는 농민’ 분야로 여성농업인 생생바우처 지원사업 36억원,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을 위한 농번기 공공급식지원 3억4000만원,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3억5000만원 등이다.
‘제값받는 농업’은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시범사업 실시, 친환경잡곡 생산기반구축 10억원, 학교친환경농업실천지원 4억원, 농산물 공공작업 지원체계 확충 25억원, 로컬푸드 학교급식 농산물 전처리시설지원 10억원 등이다. 또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10억원, 한우개량체계구축 20억원, 가축사육환경개선사업 3억4000만원, 고속발효시설지원 2억3000만원, 유용곤충사육시범사업 5억원 등 축산경쟁력을 강화한다.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가 시행될 경우 전국에서 처음이어서 정부와 지자체의 협의도 필요하다. 전북도는 난관이 있겠지만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 만큼은 반드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사람찾는 농촌’은 농촌 체험, 귀농귀촌 확대 등  지역 주도형 농촌관광 시스템 구축을 위한 농촌관광 거점마을육성 147억원, 마을 공동체육성을 위한 생생만들기사업 11억5000만원 등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12월에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과 20개 종자기업 입주를 하반기에 완료하고 한국형 유용균주 산업화 기반 구축(32억원) 등 글로벌 농생명산업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100년 미래 먹거리 탄소 탄탄대로=전북도는 최근 5년간 탄소밸리 조성사업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메가 탄소밸리 구축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총 5000억원을 들여 자동차 탄소복합소재·부품 상용화 토탈솔루션 센터 건립, 전기자동차용 탄소복합소재·부품 경량화 실증사업 및 탄소소재부품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탄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또 전북은 탄소소재부품 산업을 뒷받침하는 KIST 전북분원 등 전문 연구기관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개발한 효성을 유치하고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차, LS엠트론,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등 도내 연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도는 메가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통해 자동차·조선해양·기계부품·신재생에너지·항공 등 탄소산업의 5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240개의 기업 유치와 3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토탈관광=전북도는 각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생태관광지, 농촌관광 거점 마을을 본격조성하고 전북관광이용권을 14개 시군에 도입해 전북도 구석구석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토탈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도는 14개 시군에 대표관광지 육성에 140억원을 투입한다. 14개 대표관광지는 전주시 덕진공원, 군산시, 근대문화도시, 익산시 보석테마 관광지, 정읍시 내장산 국립공원, 남원시 광한루, 김제시 벽골제 관광지,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 무주군 반디랜드, 장수군 승마레저 체험촌, 임실군 치즈테마공원,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 고창군 고창읍성,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등이다.
대표관광지와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패스라인도 확대한다. 관광패스라인은 시범운영결과 개선방안을 마련 후 올 하반기까지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패스라인만 있으면 관광시설 무료입장 사전 절차 이행, 대중교통시스템 연계, 질 좋은 특별할인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
태권도와 농악, 음식자원을 활용한 특수목적관광도 활성화된다. 일본, 중국 블로그와 웨이보, 페이스북 등 해외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과 테마형 수학여행단 33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북도 순환관광버스를 운행하고, 시군 대표축제 육성과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도 온 힘을 쏟는다.
특히 3년 연속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한다. 전북도는 한국의 서원인 정읍 무성서원을 세계유산 등재 추진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서남해안 고창갯벌과 남원, 장수 가야유적 등 추가 등재 대상도 발굴한다.
전북도의 토탈관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관광마케팅이다. 최근 전북도와 전북현대모터스는 세계적으로 최고 시설로 유명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를 방문경기 팀 서포터스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전북현대가 K리그에서 꾸준한 상위권에 있어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출전이 해마다 이뤄지고 있어 이를 상품화 한 것이다. 전북도는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와 하이트맥주, 전북현대자동차 공장 등을 연계해 일본과 중국 등 전북현대 상대 팀 서포터스에게 관광상품화 한 것이다.
그동안 이들 서포터스를 잡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전북은 최근 일본과 중국 여행사를 통해 2월에 열리는 전북현대 ACL경기부터 관광객 모집에 나서고 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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