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야권 '대혈투' 예고··· 새누리 '지역장벽' 넘나

<특집: 4·13총선 전북 관전포인트> 이상직-정운천, 재격돌 성사?··· 정동영 출마 최대 관심 김형민 기자l승인2016.02.04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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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13일 치러지는 제 20대 국회의원선거가 이제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지역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번 총선은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치러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 속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4월13일 치러지는 제 20대 국회의원선거가 이제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지역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번 총선은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치러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특히 국민의당 등장은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에 불고 있는 개혁공천과 쇄신을 위한 당내 물갈이, 세대교체 등도 이번 총선의 화두가 됨에 따라 전북지역 역시 예선보다는 본선이 메인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이번 총선의 선거구획정안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도내 농어촌 통폐합 선거구 기존 5곳에서 4곳(정읍.고창, 김제.부안, 진무장.완주, 남원.순창.임실)으로 분류, 최종 10곳으로 선거구를 확정하고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전주갑=전통적으로 전북정치 1번지로 불리 우는 전주갑은 재선을 노리는 더민주 김윤덕 의원이 당내 경선보다는 본선에서 여러 강자들을 만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더 민주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이 눈에 띄지 않고, 친노.친문이라는 장점, 여기에 김 의원의 지역내 조직력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별다른 이변이 없는 경선통과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총선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유창희 전 도의회 부의장이 경선에 참여할 경우 그 예측은 다소 복잡해 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당과 무소속 후보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장을 지낸 이기동 변호사와 김광수 전 도의회 의장, 유재만 변호사 등이 국민의당 소속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김 전 도의회 의장의 경우 지역내 인지도가 높고,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만큼 김 의원의 대항마가 되고 있다. 또한, 참여정부시절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을 역임한 국민의당 박주현 최고위원도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출마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도 여전히 변수가 되고 있다. 이 지역 출마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국민의당으로 입당할 경우 당의 전략에서 따라 이 지역으로 방향타를 틀수도 있어 지역정가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의 면면도 속속 들어나고 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고문이었던 유종근 전 지사의 출마가 확정적이고, 명예회복을 노리는 이무영 전 경찰청장 또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종적으로 여론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 헤럴드종합뉴스 편집부장을 역임한 이범석씨와 폴리뉴스 경제국장을 지낸 강동호씨 등 언론인출신들의 도전과 홍찬혁 세계사이버대 외래교수의 출마도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새누리당에서는 최범서 전 여수엑스포 상임감사와 천상덕 국토교통부 한국도시정비협회 감사가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선다.

▲전주을=전주을은 도내 다른 선거구와 비교할 때 정치적 바람을 많이 타는 곳이다. 지난 17대부터 19대까지 재선에 성공한 의원들이 나오지 않은 것만 봐도 이를 방증하고 있다. 그만큼 자천타천의 후보군들도 현재까지 10여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역시 이 지역도 더민주 이상직 의원이 재선의 깃발을 꽂기 위해 지역구를 훑고 있다. 이 의원은 초선이지만 그동안 당내 실물 경제통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런 이 의원에 대한 상대후보들의 도전들도 만만치가 않다.

먼저, 1차적으로 당내경선에서 최형재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를 만나게 된다. 최 대표는 지난 총선의 경선에서 아쉽게 석패했던 만큼 여전히 그 저력이 유지되고 있다면 예측하기 힘든 경선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20대 때 민주화운동에 뛰어든 이래 40여년간 시민운동과 노동복지, 사회적 경제 활동에 몸담아 왔던 최인규 전북노동센터 이사장도 더민주 경선의 핵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 지역은 새누리당 중앙당 차원에서도 물량지원이 예상된다. 정운천 전 농림식품부장관이 건재함을 보이고 있기 때문.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트레이드마크가 된 정 전장관은 지난 4년 동안 절치부심 이를 갈아왔기에 이번 총선을 리벤지매치로 규정하고 모든 걸 쏟아 붓고 있다.

국민의당 역시 도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장세환 전 의원을 비롯, 엄윤상변호사, 한명규 전 정무부지사, 김호서 전 도의회 의장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고,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이자 국민의당 창당의 개국공신인 홍석빈 전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도 사실상 이 지역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무소속후보군에서는 조형철 전 도의원을 비롯, 성치두 민초연합 창당준비위 대표와 박종덕 전북학원연합회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전주병=전주병은 최근 언론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국적으로도 몇 안 되는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만큼 정 전 장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가 상당하다는 방증이기도. 무엇보다, 정 전장관의 지역구 출마는 전북 전체 선거구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 지역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아직은 정 전장관 본인의 입을 통해 단 한번도 전주병출마에 대해 언급되지 않아, 확정단계는 아니나 정황상 전주병출마가 점쳐진다. 다만, 정 전 장관에 대한 잦은 지역구이동에 따른 지역민들의 실망감, 그리고 적지 않은 저항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예전과는 다르게 정 전 장관에도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재선을 노리는 더민주 김성주의원은 지역민들의 여론을 등에 업고 정면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MR.기금운용본부’라고 불릴 만큼 지역현안 해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기에 이 지역에서는 그가 큰 정치인이 되길 바라는 유권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그동안 김 의원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딱딱함이 부드러움으로 탈바꿈되며 ‘이웃집 삼촌’, ‘형님 김성주’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 이 같은 친근함 등이 이번총선에서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지역에서는 여성후보인 성은순 금성장례식장회장이 더 민주 경선에 참여해 이변을 꿈꾸고 있고, 무소속으로는 이경옥 전 안행부 차관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 인물론으로 선거에 나설 경우 그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영입인사인 김근식 경남대교수도 출전채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새누리당에서는 나경균 당협위원장과 양현섭 민주평통자문위원이 출마한다.

▲군산=지난 19대 총선에서 40대의 젊은 변호사가 혜성처럼 등장하며 세대교체를 이룬 군산은 이 같은 분위기 탓인지 이번에도 젊은 도전자들의 도전이 거세다. 먼저, 국민의당 김관영의원은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 더민주 소속 당시 당내 수석대변인, 사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오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이 같은 능력은 국민의당으로 이어져 단독으로 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되는 등 국민의당 입장에서 김 의원의 위치는 공고하다. 경선역시 상대적으로 강한 후보가 없어 본선으로 가는 데는 별다른 지장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김 의원에게도 다소 아픔이 있다. 이른바 '안철수계'를 견제하자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아 물의를 일으켜 당내 분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바로 그것.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퇴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당내 일각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시선이 곱지 많은 않은 상황이다.

또, 국민의당에서는 함운경 군산미래발전연구소장과 금융복지전문가인 김명곤 사무금융노련 부위원장이 김 의원과 경선에서 맞설 유력후보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 도전자가 된 더민주에서도 후보군들의 면면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윤태 전 전국회도서관장과 채수창 전 강북경찰서장, 채정룡 전 군산대 총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신영대씨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또 이 지역은 더민주에서 김 의원을 대항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전략공천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채 전 총장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정의당에서는 조준호 전 민주노총위원장이 출마하고, 새누리당에서는 송웅재 전 군산시 부시장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갑=초선당시 대변인을 시작으로, 재선에서는 두 번의 도당위원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굵직한 보직을 맡으면서 정치권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던 이춘석 의원이 이제 3선의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에게도 험난한 여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물론 인지도나 의정활동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나 지역내 일부에서 적지 않은 피로감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당내 경선이 이 의원에게는 1차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대 30대후반의 나이로 금배지를 거머진 한병도 전 의원이 강력하게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 무엇보다 친노.친문 지도부로부터 한 전 의원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게 강점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경선에서의 경쟁력을 갖고 있고, 이 의원과의 맞대결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소속 후보들의 도전도 만만치가 않은 상황. ‘40대의 젊은피’ 유성엽의원실 고상진 전 보좌관의 전격적인 출마가 바로 그것. 현재 고 전 보좌관은 이 지역을 세대교체의 진앙지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지역정치권이 심하게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기에 강익현 전 도의원과 배승철 전 도의원도 경선준비에 한창이고, 정재혁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도 인지도를 넓혀가며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익산시장 재선을 이뤄냈던 이한수 전 시장도 예전의 조직을 재정비하고 명예회복을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에서도 복수의 후보들이 출전채비에 여념이 없다. 그 주인공들은 임석삼 전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 학장과 김영일 전 서울강북경찰서장이다. 지역정서상 당선 가능성은 낮아 보이기는 하나 이들의 도전은 척박한 지역 환경에서 나름 의미 있게 다가오고 있다.

▲익산을=전정희 현 의원과 조배숙 전 의원간의 여성 후보 간의 대결이라는 점과 또 19대에 이어 리턴매치 등 여러 의미가 부여된 선거로서 벌써부터 이 지역은 지역민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전 의원은 소리 없이 강한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식품클러스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전환 등의 지역 현안 등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임위에서도 다른 의원들과 차별된 의정활동 능력을 선보이며 재선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다만, 국민의당으로 출마하는 조 전의원의 공세가 상당하다는 게 전 의원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인 것. 조 전의원의 경우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국내 첫 여성검사와 판사, 변호사, 3선 의원을 지내는 등 화려한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여전히 인지도면에서도 결코, 전 의원에게 밀리지 않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익산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전현직 의원들에 맞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연근 전 도의원의 도전도 눈여겨 볼만 하다. 낡은 정치 청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을 종횡무진 휘젓고 있는 김 전 도의원은 이번이 지역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지역민심을 깊숙하게 파고들고 있다.

또 더민주 경선에 참여하는 여성후보 김영희 전 시의원과 김지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자문위원의 도전 또한 관심사가 되고 있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상기 익산 희망정치시민연합 대표. 이석권 참사랑태권도 교육관장, 이영로, 전 청운대 교수의 도전도 눈에 띄고 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박종길 전 문체부 2차관이 ‘예산폭탄’을 약속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어,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올릴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읍.고창=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의 3선 여부가 지역은 물론 중앙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유 의원이 이번에도 지역내 절대여당이라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하지 않고, 척박한 환경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유 의원이 당선될 시에는 엄청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 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유 의원에게는 정치적으로 기회이자 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의 지역내 분위기를 살펴보면, 여전히 인지도나 고창의 통합으로 지역적인 선거구도 또한 나쁘지 않은 상황이나, 험난한 선거여정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친노.친문 지도부를 공격헸다는 이유로 더민주에서 파상공세를 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 것.

실제 중앙당에서는 영입인사들을 유 의원에 대항해 표적공천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고, 명망가 출신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이 집중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하 원장은 27사단장, 고 김대중 대통령 국방비서관 등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안보통이다. 특히 현재 중앙당에서는 하 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 이번만큼은 이 지역에서 하 원장이 승기를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이와 함께 더 민주에서는 당내 2030청년 영입후보인 최도식씨가 경선 참여를 알려왔고, 김형욱 전 총리실 민정수석비서관도 거론되고 있으나, 출마여부는 미지수다.

이와 함께 이 지역에서는 경쟁력 있는 국민의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많다. 고창군수 3차례의 위업을 이룬 이강수 전 군수를 비롯, 무소속 강광 전 정읍시장, 김태룡 전 정읍신문대표, 정학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 김만균 성산무역 대표이사 등이 주인공 들이다. 여기에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항술 위원장도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부안=농어촌 선거구 통페합으로 인해 그야말로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4선의 길목에서 전북정치권의 맏형 격들인 김춘진-최규성의원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매치를 ‘단두대 매치’로 칭하며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가 됐든 패한 의원은 정계은퇴의 수순을 밟아야 하기 때문인 것.

먼저, 김 의원은 3선을 지내는 동안 의정활동평가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돋보이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계파를 떠나 오로지 지역현안만을 보고 12년의 의정활동을 이어오는 등 지역 내에서도 상당히 신망이 두텁다.

최규성 의원 역시 이에 뒤지지 않고 있다. 최 의원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조직력이 탄탄하고 농식품위원장을 지낼 당시 지역구 예산을 챙기는데 큰 공을 세웠던 점 들이 호사가들한테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두 의원의 경우에도 본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동안 전북 지역선거의 사례로 볼 때 4선도전은 그 누구에게도 쉽지 않았던 것. 여기에 국민의당 후보들의 도전이 매서울 것이라는 게 지역정치권의 분석이다.

국민의당에서는 김종회 원광대 한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곽인희 전 김제시장, 이병학 전 부안군수, 나유인 전주대 겸임교수의 금배지를 향한 도전이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김종회 교수의 경우 지난 19대 더민주 경선 당시 최 의원을 턱밑까지 쫒아가며 선전을 벌였고, 그 후 지역구를 훑으며 지역민들과 스킨쉽을 강화했던 것이 커다란 경쟁력이 되고 있다. 곽 전시장 또한 3선의 김제 시장으로서 탁월한 행정능력, 그리고 대중적 인지도도 높아 태풍의 핵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에서는 김종훈 한국농어촌공사 감사가, 국민의당 또는 무소속에서는 이학로 전 민주당 재정사무부총장과 송강 변호사 출마 등도 눈길을 줄만하다는 평가다.

▲남원.순창.임실=이 지역 역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지역구 통폐합에 따라 각 진영에서의 새로운 선거전략 등이 요구되며 이변지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더민주에서는 강동원의원이 눈에 띄고 있다. 의정활동과 지역현안 해결 능력 면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차별화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 무엇보다 일 욕심이 대단해 뭐든 맡겨진 일들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해결하는 게 강 의원의 강점이다.

그러나 강 의원에게도 재선의 길이 결코, 순탄치 만은 않아 보인다. 전주 완산에서 내리 4선을 했던 장영달 전 의원이 이 지역으로 방향타를 틀어 출마했기 때문.

지역구 이동으로 초반 다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래서 지역정치권에서는 이들 두 전현직 의원 간의 당내 경선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민주 인재영입인사인 박희승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도 중앙당의 지원시 강력한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또 더민주에 맞서 국민의당과 경쟁력 있는 무소속 후보군들의 도전도 거센 상황이다. 인재영입 인사인 이용호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을 비롯, 이성호 전북대 교수 등의 기세가 만만치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또한 청와대 선임행정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장을 역임했던 보건복지전문가 국민의당 김원종 전 보건정책관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또한 핵심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관록의 강춘성 전 남원부시장, 김영권 전 국가정보원 이사관도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으며, 김대식 전 교육위의장, 노병만.방경채.오철기씨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태구 당협위원장과 김용호 재단법인 순창건강장수연구소 감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진안.무주.장수.완주=이 지역도 오는 4.13총선에서 새로운 선거구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더민주와 국민의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인지도면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더민주 소속 박민수의원의 초반 기세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초선이지만 농식품위 간사직을 맡아 지역의 현안들을 비교적 수월하게 해결했다는 평가가 강점이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4차례에 걸쳐 관내 900여곳의 마을을 방문하는 왕성한 활동 등은 그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박 의원에 맞서 당내 경선에 나서는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 그리고 안호영 변호사의 기세 또한 상당하다는 평가다.

유 대표 역시 4년 동안 지역에 상주하며 표밭을 다져왔던 점이 눈에 띄고 있고, 안 변호사 역시 지난 경선에서 박 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했던 만큼, 당시의 득표력이 여전하다면 승산은 충분이 있어 보인다.

이에 국민의당의 후보군들과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3번의 총선출마 등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돈승 완주군 통합체육회 회장과 앞서 천정배의원의 국민회의 도당위원장을 역임했던 김정호 변호사가 피치를 올리고 있는 것.

여기에 로컬푸드 전도사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 또한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어 존재감을 보이고 있고, 소병래 전 의회 부의장, 최성칠 변호사, 민경선 전 전국대학레슬링연맹 회장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론 탐문 중에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임 전 군수의 경우 이달 중 국민의당으로 입당해 출마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최종 입당여부에 따라 이 지역 총선의 희비가 크게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누리당에서는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전희재 당협위원장이 출마해 의미 있는 득표율 올리기에 나선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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