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역사 현장체험학습을 확대하고, 교장(감) 자격 연수에 역사관을 2시간 이상 독립과목으로 편성하는 등 역사교육을 강화한다.

4일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역사교육 강화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서는 따르면 학습의 즐거움을 살리는 역사교육에 초점을 맞춰 전북 지역의 역사 현장 체험, 역사 체험 대회, 유적지 답사 등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기존에 개발 보급한 ‘동학농민혁명’,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전라북도 근현대 인물이야기’ 등을 교과시간 등에 2시간 이상 수업하도록 권장하고, 초등 3학년의 ‘지역의 생활’, 4학년의 ‘전라북도의 생활’ 등 지역화 교재를 올해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사교육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 계획도 눈에 띈다. 역사과 수업 전문성 향상 연수를 비롯해 올해 총 5차례 교원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며, 교장(감) 자격연수에 ‘역사관’을 독립과목으로 편성해 2시간 이상을 이수토록 하는 방안도 새롭게 포함됐다.

또 교감 자격 연수 응시 대상자 순위 명부를 작성할 때 한국사 능력검점시험 3급 이상 또는 60시간 이상 한국사 연수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을 개정, 2018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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