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기존의 품종과 다른 달콤한 완전단감 품종을 국내 최초로 육성해 보급에 나선다.

단감은 현재 '부유' 품종이 전체 재배면적의 82.5%로 편중돼 있으며, 추석에 주로 유통되는 '서촌조생'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았다.

이에 농진청은 2012년 '조완', 2013년 '감풍' 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조완'은 9월 하순에 수확되는 추석용 완전단감으로, 열매 무게가 200g 내외로 중간 정도이고, 당도는 16°Bx 이상으로 높으며, 과즙이 풍부해 식미가 우수하다.

10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감풍'은 열매가 큰 고품질 완전단감 품종이다.

무게가 400g 이상으로 '부유'보다 크고 과즙이 풍부해 식미도 우수하며, 수확 시기가 '부유'보다 10일 가량 빨라 농업인의 요구도 충족한다.

또한, 당도가 높고 결과지(열매 맺는 가지)를 쉽게 유지할 수 있으며, 껍질 터짐 등 생리장해가 적어 '부유'를 대체할 품종으로 손색이 없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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