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지난 2009년 문을 연 진안군 홍삼스파. 홍삼·한방 성분과 음양오행의 원리가 더해진 고급 휴양시설인 홍삼스파는 진안군이 208억원을 들여 단양리 마이산 예술관광단지 내 772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은 건강목적형 스파시설이다.

홍삼스파는 향과 물·빛·소리·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스파시설을 비롯해 명상실·세미나실·객실 등을 갖춘 국내 유일의 스파·테라피존이다.

홍삼스파는 총 8개의 테라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마른 약초와 건초 더미 위에 흰 천을 깔고 누워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허브 테라피’를 비롯해 홍삼액이 들어가 있는 거품으로 온몸을 맛사지 할 수 있는 ‘버블센스 테라피’, 황토찜질방인 ‘써멀 테라피’, 6가지 수압 맛사지 기기로 피로를 풀 수 있는 ‘바데풀 테라피’ 등이 있다.

특히 물 위에 편안히 누워 수중 스피커로 들려오는 음악을 듣는 사운드 플로팅공간도 마련됐으며 야외노천탕 아쿠아존은 마이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며 두한족열(頭寒足熱)도 가능하다.

진안군이 최근 한국고려홍삼조합(주)에 민간위탁한 홍삼스파는 선진 스파국가와 여러 스파 설비업체들을 찾아다니며 벤치마킹했다.

입장료는 3만 9000원(성인)이며 숙박고객의 입장료는 3만 3000원이다. 진안 홍삼스파 내에 단체실을 포함해 총 33개의 객실을 갖춘 숙박 시설 홍삼 빌의 숙박비는 2인실 기준으로 1박당(주중) 8만원, 4인실은 10만원이다.

하지만 국비와 도비 등으로 건립됐음에도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이용요금이 주중에 비해 2~5만원으로 껑충 뛰어 적지 않은 이용요금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홍삼스파는 업체가 운영을 포기하면서 직영체제로 전환했다가 다시 민간위탁 체제로 운영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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