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지만 찬 바람이 매서운 날씨가 휴일과 주말사이 도내에서 이어졌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은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6도로 전날보다 비교적 기온이 낮은 날씨가 관측됐다.

바람 많은 휴일에도 도내 외출객들은 왕성한 야외 활동을 보였다.

도심과 인접한 바닷가를 찾아 심신을 달랬고, 등산객들은 도내 유명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부안 변산국립공원 해수욕장과 부안 마실 길에는 겨울 바닷바람을 쫓는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바다 빛깔이 눈부신 새만금 배경을 뚫고 부안지역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도내 유명산에도 평일보다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산행을 만끽했다.

이날 완주 모악산과 정읍 내장산에는 수천여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듯했다.

전주시내에서 멀지 않은 치명자산에도 많은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완주 고산자연휴양림과 운장산 휴양림 등에도 외출객들이 찾아 막바지 겨울 기운과 싱그러움을 느꼈다.

한옥마을에는 어김없이 관광객들이 몰려 휴일의 풍경을 연출했다.

아울러 주말과 휴일에 이어 당분간 도내 전역에 건조한 날씨가 전망돼 산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주기상대관계자는 “당분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월요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다.

늦은 오후나 밤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6~영하 3도, 낮 최고 4~6도가 되고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 전해상에서 0.5~1.5m로 예상된다.

23일 화요일 낮 한때 산발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say329@신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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