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종합건설업체들의 공사실적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에 따르면 도내 종합건설업체 409개사를 대상으로 '15년도 건설공사 실적 신고(2.1∼26일)를 받은 결과, 총실적금액은 전년대비 1.3%감소한 2조5,812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공사 실적의 주 감소 요인은 국가의 SOC 사업 및 민간공사 축소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보인다.

지난해 실적신고 1위였던 (주)제일건설은 1위를 고수했으며, 2위는 (주)한백종합건설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공공공사 수주에 힘입어 작년 11위에서 9단계 올랐다.

3위 (주)대창건설도 타지역 민간주택시장 틈새공략에 힘입어 작년 8위에서 5단계 상승했다.

아울러 (주)디앤시건설, 삼신종합건설(주), (유)대승엔지니어링, (유)이도건설, 원갑산업개발(주), (유)범한, 근화건설(주), (유)동부종합건설 등이 5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정대영 회장은 "새만금 사업 등 공공 대형공사에 지역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하며 정부, 공기업이 발주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공사는 지역업체가 100%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 분할하고, 공공주택 등 민간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분양시장 활성화와 대기업 민간공사 도내업체 참여 확대 등 다각적인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물론 업계도 어려운 건설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 발굴은 물론, 기술향상 및 품질관리와 관련법 정비 등 자구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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