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함께, 정성을 다해서 2016년에도 지속적인 건전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지역상생으로 도민들과 함께 하는 신협중앙회 전북지부가 되겠습니다.”
신협중앙회 전북지부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건전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꾸준히 이어오던 사회공헌을 더욱 단단하게 구성하고,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 최규석 전북지부 본부장이 있다. 지역민과 함께 가는 신협을 만들고 싶다는 최 본부장의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올해 신협중앙회 전북지부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우선은, 늘 그렇듯 ‘금융사고가 없는 해’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주력점이다. 순회검사역제도를 통해 단위조합에 대해 수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조그마한 금융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16년 역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금융사고가 없는 해를 실현하고 싶다.
전 조합의 흑자 실현 또한 놓치고 갈 수 없는 부분이다. 조합의 대출 증대 및 수수료 수익 기반 확대를 통해 수익력을 향상시켜 일부 조합이 아닌 전 조합의 당기순이익을 실현이 목표 중 하나다.
최근 3년 간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100% 가까이 줄어든 정도. 그만큼 재무구조가 건전해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2.3%를 기록했으니, 올해는 ‘1%’대의 연체율을 실현하고 싶다. 지속적인 대출심사능력향상과 연체대출금 관리를 철저히 해 연체대출금 비율을 1%대로 축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보다, 재무구조 자체가 건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은 편이다.

-서민들을 위해 맞춤 대출 금융기관으로서의 신협의 역할에 대해

은행의 높은 장벽과 사금융의 높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가계 대출이 필요한 저신용등급 지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함께 가고 싶다.
올해 신협중앙회 조합 지도감독 표어가 “겸손과 함께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서”다. 1금융의 은행권과는 약간 다른 점을 꼽자면, 지역민과 구석구석 알아갈 수 있다는 것.
직원들의 따뜻함과 친근함으로 지역민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게, 신협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진행한 CS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친절교육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 자체적으로 반복적인 진행으로, 계속해서 서비스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행사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오시는 고객 한 분 한분을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전북지부는 당기순이익을 115억 원 달성하는 등의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의 목표는?

지난해 우리 전북신협은 여러 가지 대외적 여건이 어려운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42만 명, 총 자산 4조 4200억 원, 당기순이익 115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총 자산대비 여신 70%를 상회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이뤄낸 만큼, 올해는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올해 역시 조합원은 5만 명 늘려 47만 명, 총 자산은 5조, 당기순이익은 130억 원을 목표로 삼고 꾸준하게 노력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올해 계획된 부분이 있다면?

신협 전북지부에서 가장 힘을 주는 부분 중 하나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신협의 정체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올해 역시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올해 첫 시행하는 ‘아이엄마를 찾습니다’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출산한 산모(조합원)를 대상으로 추천받아 국내여행을 보내준다.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협조 차원에서 시행하는 만큼, 도내 조합에서 추천을 받아 40명을 선정해 올해 상반기에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연말부터 시행한 ‘자활프로그램 정착’을 노력할 계획이다. 도내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차별화를 두기 위해 금융소외계층 저신용자들을 위한 자활의지를 돕는 프로그램을 두 가지 준비하고 있다.
자활의지가 있는 신용등급 9~10등급자에게 소액대출을 시행해 대출이자를 지원해 자활을 돕는 ‘희망프로그램’과 신용등급 9~10등급자 중 일정 소득이 있는 고객에 대해 사업 미천을 마련하기 위한 적금을 가입하도록 해 이자를 2배로 지급하는 ‘행복프로그램’이 바로 그 것.
3년 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헌혈봉사’도 빠질 수 없는 사회 나눔 활동이다. 3년 째 헌혈증서 240매를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240매를 기부할 예정이다.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연탄봉사 및 전기매트 보급과 사랑의 쌀 기부도 올해 역시 펼친다. 특히 KCC 농구단과 협약을 통해 매 시즌 3점슛 1개 당 쌀 10kg를 기부하는 ‘사랑의 쌀 기부’는 2014~2015 시즌 3200kg를 기부해 누적 쌀이 벌써 1만 1210kg다.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만의 강점이 있다면?

신협중앙회 전북지부의 슬로건이 바로 ‘일등신협 으뜸전북’이다. 매년 우수한 실적과 성장으로 중앙본부 평가에서 우수지역본부로 선정됐다.
특히 공제사업부분에서는 전국에서 선두적으로 매년 최고의 실적으로 최단기간 달성해 선봉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공제사업 4연패의 업적을 이룩했으며, 지난해에도 우수한 실적으로 최우수지역본부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역시 조합원에게 친절하고 밝은 미소로 조합원과 지역에서 사랑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발돋움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한 말씀.

도내의 경우, 타 지역하고는 지역경제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에는 힘든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성과를 이뤄낸 것은 도민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부분이였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도민들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신협 전북지부’가 되고 싶다. 72개 조합 임직원들이 성실하고, 친절한 모습으로 늘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신협 전북지부가 더욱 탄탄해 질 것이다. 지난해 역시 중앙회 평가에서 12가지 항목에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협 전부지부 만의 정체성을 살리고, 도민과 함께하는 신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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